제목 : 허벅(물의 소중함 생명의 경건함을 상징)
주제 : 허벅해녀민구
내용 : 허벅은 물을 긷는 용기로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인문적 배경에서 발생된 특유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물을 가득 담은 채 운반하기 위해서 배는 부르고 목은 좁게 만들어졌다. 다른 지방에서는 물동이가 머리에 얹어 운반하기 좋게 바닥이 넓고 평평한 형태인데 비해 허벅은 물구적이라는 대바구니에 넣어 등에 지고 다니기 좋게 고안되었다. 부리 또한 손을 대어 들어올릴 정도로 좁다.


제목 : 남방애(제주대학교박물관에 소장)
주제 : 남방애민구
내용 : 남방애는 톱 자귀 끌 망치 등 연장을 사용하여 지름이 한 아름되는 통나무를 베어내어 1m 이상의 크기로 토막을 낸 다음 반으로 쪼개어 만든다. 쪼개지면 외부를 잘 다듬으면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온다. 마지막 끝에서 면을 만들고 받침이 사각이 되도록 다듬는다. 받침 사각면 밑이 윗면보다 약간 넓게 만들어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한다. 안쪽은 홈을 둥글게 파내려간다. 테두리는 10cm 내외로 면을 만들고 밑바닥 중심은 둥글게 파낸다. 이때 끝까지 파내는데 구멍이 나기도 한다. 여기에 제주돌인 다공질 현무암으로 만든 돌확을 박아 넣는다. 이 돌확에 곡물을 넣어 절구공이로 찧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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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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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총공예(망건짜기)
주제 : 말총공예망건
내용 : 갓을 쓸 때에 우선 머리에 두르는 것은 망건이다. 망건은 갓을 쓸 때에 머리털이 헝클어지지 않도록 이마로 두르는 너비 7cm쯤의 너부죽한 머리띠 모습으로 꾸며졌다. 이마로부터 머리 뒤로 두르고 나서 끈으로 졸라매게 되어 있다. 망건은 명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 토착화한 다음엔 도리어 중국으로 역수출한 것으로 보인다. 1925년에는 제주에서만 망건을 한 해 동안 7백 12호에서 5만 9천 개나 생산했다니 조선조 초로 치올라간다면 상당한 수효를 결었으리라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제목 : 말총공예(양태짜기)
주제 : 말총공예양태
내용 : 대나무를 머리카락과 같이 가늘게 쪼개어 겯는데 결을 때는 지름이 양태만한 둥근 양태판을 써서 결으며 그 중심에 총모자만한 원을 비워둔다. 사진은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여성이 양태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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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출륙금지(제주인의 출륙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왕조실록 기사)
주제 : 출륙금지
내용 : 출륙금지는 제주사람들과 외부 세계의 교류를 금지했던 사건이다. 인조 7년(1629)부터 순조 23년(1823)까지 200년 가까이 계속되었다. 이 기간은 서세동점과 더불어 16세기 전반부터 유럽과 접촉이 이루어지는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억울하게 자그마한 섬 속에 유폐된 제주사람들은 왜구를 방어하고 국축우마를 사육하고 공물을 진상하는 등 과중한 부담과 부역에 시달려야만 했다. 출륙금지는 제주도민에게 섬이 가진 한계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단절과 암흑의 시대 착취와 절망의 시대를 상징한다.


제목 : 말총공예(갓모자짜기)
주제 : 말총공예갓모자
내용 : 갓모자는 갓의 일부로서 머리를 덮는 부분이다. 말의 말총으로 결어지기 때문에 총모자라고도 하며 줄여서 모자라는 말을 흔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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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자석(가슴에 손을 모아 경배하는 모습)
주제 : 동자석수호석무덤
내용 : 동자석의 얼굴은 타원형을 한 계란형 얼굴과 공처럼 둥근 원형 얼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동자석의 몸의 구분은 사다리꼴과 직사각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슴에 모은 손은 경배하는 듯한 인상 간혹 술잔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잔을 올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빈손을 한 형태도 보인다. 배에 모은 손은 대부분 어떤 물건을 들고 있는 예가 많이 나타난다.


제목 : 걸궁(현대 마을공동체의 축제로 계승된 걸궁)
주제 : 걸궁놀이패
내용 : 걸궁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고 마을 사람들의 단합을 재확인하기 위한 목적 외에도 절걸립 관광서걸립 다리걸립 회관 낙성식 등 필요할 때마다 걸궁판을 벌여 왔다. 마을의 공동 비용이 필요한데도 이미 각 가호에 분담하여 징수하기가 번거로울 때 공동으로 쓰일 기구가 필요할 때 등 이를 마련하기 위해 걸궁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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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만장굴(용암선반)
주제 : 만장굴동굴용암용암선반
내용 : 웅장한 규모와 용암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용암 유선구조(流線構造)의 발달 동굴 바닥의 승상용암 용암교 용암석주 곳곳의 용암표석 부드러운 아치형 구조의 동굴 천장 등 뛰어난 동굴 지형과 구조들이 잘 남아있다. 용암선반은 용암동굴이 생성된 후 동굴 내부를 흐르던 용암 일부가 벽면에 붙어 굳어져 마치 선반과 같은 형태로 남아있게 되는 동굴 미지형의 하나이다. 남아있는 용암의 형태에 따라 용암선반 외에도 용암봉 용암제방 용암발코니 등으로 구분된다.


제목 : 동자석(여러모습의 동자석)
주제 : 동자석수호석무덤
내용 : 동자석 머리 부분의 두발 상태로는 댕기머리와 민머리 올린머리 형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손에 들고 있는 물건들을 보면 병을 들고 있는 동자석의 반대편 동자석은 잔을 들고 서 있는 경우 병과 병을 든 경우도 있다. 꽃은 연꽃을 연상시키며 부채형인 경우 반쯤 편 부채 같은 형태이다. 방울을 들고 있는 경우 표주박을 들고 있는 경우 꽃봉오리 모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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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심장에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에 발생하는 뇌경색, 뇌출혈 등은 모두 혈관의 동맥경화와 원활한 혈관의 혈압 및 혈류 조절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심장은 온 몸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이러한 심장의 운동에 의해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면서 우리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각 조직으로 실어 오는 것입니다. 한편, 심장 주위에는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특수한 혈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관상동맥은 머리에 쓰는 왕관(王冠)처럼 심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의 폐쇄나 협착, 혹은 경련으로 인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흉부의 통증을 말합니다. 협심증이라는 이름은 마치 가슴이 좁아진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협심증의 증상은 때때로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며 통증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에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협심증은 가장 흔한 심장질환인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증상입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지방과 염증세포 등으로 이루어진 플라크(plaque)가 침착되어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되면서 생깁니다.

한편, 모든 흉부의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이 협심증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에게 이러한 흉부의 통증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정의

1. 협심증이란 무엇인가?

협심증이란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흉부의 통증이나 불편감을 일컫는 의학적 용어이며 심장근육의 허혈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심근 허혈이란 심장의 근육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심근 허혈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생기는데, 결과적으로 불충분한 혈액 공급이 허혈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협심증은 드물긴 하지만 심장 판막 질환이나 비후성 심근병증,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의 경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은 흉부 중앙의 불편한 압박감, 꽉 찬 느낌, 쥐어짜는 느낌이나 흉부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으로 뻗치는 형태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형태의 흉부 불편감이 반드시 협심증과의 관련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 위-식도 역류에 의한 흉부의 타는 것 같은 느낌, 폐의 감염이나 염증에 의해서도 흉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심증은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이나 급사의 징후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협심증이 의심되는 흉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협심증은 언제 발생하는가?

협심증은 심장이 더 많은 혈액 공급을 필요로 할 때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그냥 평소처럼 걷고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가 놓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갑자기 뛰는 경우 혹은 격한 운동을 할 때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흥분을 하는 경우, 또는 너무 높거나 낮은 온도 상황에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그냥 편히 쉬고 있는 중에도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서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협심증의 종류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 협심증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 불안정형 협심증은 흉통 발생이 일반적인 경우에서 벗어나 신체의 힘든 활동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휴식이나 약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머지않아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징후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합니다.

1) 안정형 협심증

안정형 협심증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협심증이며,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흉부 불편감은 대개 예측이 가능합니다.

안정형 협심증의 증상은 주로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기 등 운동이나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초래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약물에 의해 호전됩니다.

안전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관상동맥이 혈액 찌꺼기로 인하여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할 때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됩니다. 감염이나 염증질환에 의해서도 안정형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흉부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찰과 흉부 방사선 검사, 심전도 등을 체크해 보아야 하며 일부의 경우에는 운동 부하 심전도, 심전도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2) 불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의 경우에는 흉통이 예측 할 수 없이 쉬는 중에 발생합니다. 흉부 불편감이 전형적인 협심증이나 처음 겪었던 협심증의 증상 보다 더 심해지고 점점 오래 지속되는 경우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전형 협심증은 불안정한 플라크가 파열되면서 그 위에 혈전이 생성되고 이것이 좁아져 있는 혈관을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막으면서 발생하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심장 부정맥, 심장 발작에 의한 급사의 위험이 높으므로 즉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이형성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은 ‘변이형 협심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대개 휴식 중에 발생하며 전형적인 협심증의 양상과는 차이가 납니다.

이형성 협심증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유발됩니다. 협심증의 양상이 매우 고통스럽고 대개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 사이에 발생합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흡연이 중요한 위험 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2~3회 이상 연달아 발생하기도 하며, 흉통은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매우 잘 반응합니다.

이러한 이형성 협심증 환자의 2/3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관상동맥에
유의한 동맥 경화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형성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 또한 신속히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흉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

 

1. 허혈성 심질환

 

‘허혈’이란 ‘빌 허(虛)’자와 ‘피 혈(血)’자가 합해진 말로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나 증상을 의미합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의 혈액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하여 흉통이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근의 허혈 상태가 심하게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어 심장의 근육이 괴사되는 ‘심근경색’ 등을 포함합니다.

 

1) 안정형 협심증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슴을 조이는 것 같은 뻐근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안정을 취하면 수분 내에 통증이 사라질 경우 안정형 협심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흉통은 30분 이상 지속되지는 않으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의해 대개 완화됩니다.

 

2) 불안정형 협심증

 

평소 안정형 협심증이 있던 환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에도 비슷한 양상의 흉통이 발생하면 불안정형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평소 증상이 없던 환자에서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안정시 흉통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이형성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의 흉통은 주로 새벽에 자다가 혹은 아침 일찍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낮에는 멀쩡하게 활동하고 힘든 일을 해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새벽 또는 이른 아침 안정 시 흉통을 호소하면 이형성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흉통은 특히 술 마신 다음날 새벽에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4) 급성 심근경색증

 

이전보다 더욱 강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급성 심근경색증을 생각해야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환자의 절반 정도는 급성 심근경색증 발생 전 며칠 전부터 반복적인 안정시 흉통을 경험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의해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통증이 점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심장마비와 심장의 펌프기능 손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응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입니다.

 

2. 비 허혈성 심혈관계 질환의 흉통

 

여기에 속하는 질환은 흉통이 심장이나 대동맥 등 주요 혈관계에서 발생하기는 하지만 통증의 발생 원인이 허혈상태로 인한 것은 아닌 경우입니다.

 

1) 급성 심낭염

 

흔히 상기도 감염이 선행되며 예리한 통증이 중앙부보다는 왼쪽으로 치우쳐 목, 등, 어깨로 방사됩니다. 통증은 수 시간씩 지속되며 운동으로는 악화되지 않습니다. 대신 호흡이나 연하운동, 몸을 돌릴 때 악화되며, 앞으로 기대어 앉으면 완화됩니다.

 

2) 대동맥 박리 또는 대동맥벽 내(內) 출혈

 

갑작스럽게 시작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의 강도는 대동맥이 찢어지는 시작 시점이 가장 크기 때문에 환자가 그 시점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환자는 고혈압의 기왕력이 있으며 대동맥의 어느 부위를 침범하는지에 따라 통증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상행대동맥을 침범하면 전(前)흉부 흉통을 호소하며, 하행 흉부 대동맥을 침범하면 견갑골 사이의 통증, 복부 대동맥을 침범하면 복통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박리가 대동맥 전체에 걸쳐 유발되면 목, 턱, 얼굴, 등, 허리 등이 모두 아플 수 있습니다.

 

상행대동맥 병변으로 대동맥 판막을 침범하면 대동맥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청진시 잡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낭에 혈액이 고이게 되면 심낭압전의 임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동맥의 분지 혈관을 막아서 뇌졸중, 장 허혈, 신장 경색, 하지 순환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3. 심질환 이외의 흉통

 

1) 소화기계 질환

 

식도에 기인한 흉통은 협심증과 가장 혼동되기 쉬운 흉통입니다.

 
 

 

(1)
식도 경련

식도 경련은 식도가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어느 연령층에도 올 수 있으나, 50대에 가장 흔합니다. 통증은 흉골하 부위로 ‘타는 듯하다’, ‘쥐어짠다’ 는 표현을 쓰며, 등, 팔, 턱 등으로 방사통을 일으킵니다. 대개 식사 중이나 식후에 발생하고 수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식도 경련은 니트로글리세린에도 반응하여 협심증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며 연하운동, 위 내 음식물의 역류 등으로 통증이 유발된다면 식도 경련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 산성 물질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명치 끝이나 흉골 하부로 ‘타는 듯하게’ 느껴지며, 누운 자세나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악화됩니다. 위산이 역류해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음식, 제산제, 우유 등으로 완화되고 상체를 높인 자세로도 통증이 경감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소화성 궤양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통증은 협심증과 유사할 수 있으나, 명치 끝 통증으로 음식과 연관성이 있고, 제산제로 완화됩니다.

 

(4) 급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의 통증은 심근경색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 위치는 명치 끝이며, 웅크린 자세로 완화되고, 알코올 중독이나 담낭 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신경 및 근골격계 질환

 

(1)
흉곽출구증후군

이것은 여러 신경, 혈관 구조물이 갈비뼈나 근육에 의해 눌려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며 협심증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증은 머리, 목, 어깨 및 겨드랑이 부위로 나타나며 대개 팔 안쪽의 통증을 동반합니다. 팔로 가는 신경이 눌리므로 운동과 무관한 통증으로 감각 이상을 동반하며, 특정 체위를 취할 때 통증이 유발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2)
늑연골염

갈비뼈에 연결된 연골(늑연골)에 발생한 염증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상체의 움직임이나 큰 숨으로 악화되는 예리한 흉통을 호소하며, 늑연골 부위를 압박하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늑연골염의 통증은 여러 부위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은 대개 수일 또는 수 주 내에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퇴행성 관절염

경추, 흉추의 퇴행성 관절염은 가슴, 목, 등에 띠 모양의 통증을 유발하며 상체의 움직임, 특정 자세, 기침, 재채기 등으로 유발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4)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흉부의 띠 모양의 통증을 호소하며 침범된 부위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고 통증 발생 4~5일이 지나면 전형적인 대상포진 수포가 관찰됩니다.

 

3) 폐질환에 의한 흉통

(1) 폐색전증

폐색전증에 의한 통증은 급성 폐동맥 고혈압 때문이며, 저 심박출증으로 심근경색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허혈성 흉통이나 흉막성 통증과 유사할 수 있으나, 휴식 시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예리한 통증으로 호흡곤란, 빈호흡, 청색증, 불안 등이 동반됩니다. 산후 또는 수술 후 상태, 사지부종을 동반한 심부전, 정맥혈전증, 인공판막 수술 후, 오랫동안 누워만 지내는 등의 임상적 상황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2) 기흉/폐렴/흉막염

기흉, 페렴 및 흉막염도 흉통의 원인이나, 이는 대개 일측성이며 깊은 숨을 들이마실 때 예리하게 발생하는 흉막성 통증이고 호흡곤란이나 다른 호흡기계 질환의 증상들이 동반되어 진단이 용이합니다.

4) 정신적 원인

불안이 흉통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자들은 대개 수 초 내지 1분 미만으로 지속되는 ‘칼로 찌르는 듯하다’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한 통증이 수 시간에서 수일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통증의 위치는 특징적으로 심첨부 즉 왼쪽 젖가슴 밑이며, 운동과 관련이 없고 일 하는 중이 아니라 하루 일과가 다 끝난 후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발생하며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잘 발생합니다.

환자들은 대개 “숨이 막힐 것 같다, 어지럽다, 가슴이 뛴다” 등의 여러 증상을 한꺼번에 호소하며, 과호흡이나 입 주위의 감각 이상, 무력감, 손저림, 한숨, 히스테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증상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은 흉부 중앙의 불편한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또는 쥐어짜는 느낌이나 흉부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빨리 걸을 때,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와 같이 신체의 움직임이 많아질 때 주로 발생됩니다. 앞서 협심증의 종류에서도 언급했듯이 협심증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협심증의 증상은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서 발생하는 심한 흉통이 턱이나 팔 등으로 뻗치기도 하며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흉통은 3∼5분 정도 지속되다가 안정을 하면 사라지곤 합니다.

한편, 협심증의 증상은 차가운 날씨, 식사 후에 통증이 더 빈번하며 아침 시간에 통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 협심증 발작의 위치

전형적인 경우는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고 조이는 듯하다가 이 증상이 왼쪽 어깨나 왼쪽 팔의 안쪽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오른쪽 어깨 또는 팔·턱·목 얼굴로 가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등과 상복부에도 드물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발작의 상태

전형적인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운 것이 꽉 누르거나 쥐어짜면서 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왼쪽 안면이 시리고 가슴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거나 턱이나 이가 아파서 치과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3. 발작의 기간

발작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운동 등으로 더 많은 산소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발작의 기간은 보통 짧게는 1∼2분, 길게는 15분 이내이며 이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큰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온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4. 발작이 오기 쉬운 경우

협심증은 운동이나 활동을 함으로 해서 심장이나 관상동맥의 능력을 초과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계단을 올라갈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재빨리 걸어갈 때 발병하기 쉽습니다.

육체적 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 시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스포츠 중계를 보거나 부부 관계에서 최고의 흥분에 도달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식하거나, 아침 일찍 갑자기 찬 기후에 노출되거나, 큰일을 치르고 과로나 긴장에서 풀어나 휴식을 취할 때도 올 수가 있습니다.

좌측 유방통, 식도염, 소화성 궤양, 심근증 때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진단에 주의를 요하나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이를 감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5. 흉통을 느끼면 모두가 협심증인가?

협심증의 흉통은 대부분 특징적이나 흉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협심증으로 오인해서는 안 됩니다.

흉통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 상당수는 정서불안이나 신경이 매우 예민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왼쪽 가슴이 수초 동안 바늘로 또는 칼로 찌르듯 아프다든지, 수 시간씩 왼쪽 앞가슴이 몇 시간동안 무지근하게 아프든지 왼쪽 팔을 움직이거나 가슴을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을 느낀다든지, 혼자 있을 때 불안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조여들지만 일에 열중할 때 없어진다든지 하는 등의 증상은 협심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에 의한 흉통은 대부분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였을 때 나타나며, 안정하면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형성 협심증은 운동으로 유발되는 보통 협심증과는 달리 주로 밤 또는 새벽에 주기적으로 흉통이 발생하며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발생합니다.

 

 

 

진단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면 우선 혈압, 맥박 수, 체온 등의 기본적 검사를 거쳐서 의사는 흉통에 관해 질문을 할 것입니다. 의사는 흉통의 위치, 흉통의 양상, 흉통과 동반된 다른 증상 등 협심증에 의한 흉통과 다른 원인에 의한 흉통을 감별할 수 있는 여러 질문을 마친 후 다음의 검사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1. 심전도

심전도 검사는 흉부와 사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하여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심장 근육의 손상이 있는 경우 정상적인 전기적 자극의 전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심전도를 통해서 심장의 손상이 있는지 여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 다양한 질환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심증의 경우 증상이 없어진 후 내원하여 검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심장 근육이 허혈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심전도 상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이유로 환자를 러닝머신 위에서 뛰게 하거나 약물을 사용하여 심장의 박동운동을 증가시킨 상태로 심전도를 촬영하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2. 흉부 방사선 사진

 

흉부 방사선 사진을 통하여 폐뿐만 아니라 심장의 크기와 모양, 주요 혈관의 상태 등을 알 수 있으며, 의사들이 다른 여러 질환을 배제 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3. 혈액 검사

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심장세포가 괴사되면 손상된 심장세포 내부에 있던 효소가 혈액 속으로 흘러 나와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됩니다.

심장의 손상에 의해서 상승되는 이러한 물질에는 CK-MB, 트로포닌 등이
있는데 협심증의 경우 아직 심장 근육의 괴사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정상 수치를 보일 수 있으나, 심근경색의 경우 이들 효소의 혈중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흉통 환자에게서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4. 부하검사

 

부하검사는 인위적으로 심장에 수축운동을 부하함으로써 심장과 혈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부하검사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러닝머신 위에서 환자를 달리게 하면서 심전도를 측정하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환자의 심박수를 일부러 상승시켜 심장의 산소 소모량을 늘리기 때문에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 등 심장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심전도 상에서 안정 상태에서 볼 수 없었던 특징적인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물을 정맥으로 투여한 후 심전도를 측정하는 약물부하검사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하검사는 심장 초음파 검사나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한 영상 스캔 방법과 연계되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5. 심초음파도 검사

심초음파는 전반적인 심장 기능, 심장벽 운동 상태, 판막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심장의 이상 유무 및 일부 대동맥과 폐동맥 질환까지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흉통의 원인 질환을 감별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심근 경색의 경우 심장 근육의 괴사로 인해 심장벽의 국소적 운동 장애를 심초음파를 통해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반면 협심증에서는 이와 같은 심장벽 운동 장애가 없습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한 부하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결합하여 협심증의 진단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6. 핵 영상 스캔

이 검사는 미량의 방사선 동위 원소를 정맥에 주사한 뒤 특수한 카메라를 통해서 심장과 폐에 흐르는 혈류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심장의 혈관이 좁아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한 경우 해당 부위의 혈류가 감소된 소견을 통해 이들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7. 전산화 단층촬영(CT)

과거에 CT는 인체의 단면영상을 보여주는 검사법으로만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CT기술의 발달로 인해 박동중인 심장과 관상동맥의 형태와 성상을 정확히 촬영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CT는 관상동맥에 침착된 칼슘의 정도를 확인하여 관상동맥의 협착정도와 상태까지 림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과거 관상동맥조영술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8. 관상동맥 조영술

‘심혈관 조영술’의 일종인 이 검사는 관상동맥질환의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법 중 하나입니다. 관상동맥조영술로 관상동맥협착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퇴부 혈관을 통하여 동맥을 따라 가느다란 관을 넣은 뒤 조영제를 주사하고 심장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를 촬영하게 됩니다. 심장 관상 동맥이 막히거나 협착이 있을 경우 이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좁아진 부위로 풍선을 넣어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 직접적인 치료가 진단과 동시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9. 기타

흉통의 원인으로 심장 이외의 다른 장기질환, 예를 들어 위, 식도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위,식도 내시경, 담낭 및 췌장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등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협심증의 첫 번째 치료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피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심장질환의 가족력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 혈압 및 혈당관리가 필수적이고, 흡연자의 경우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식이 및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 관리 및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있을 경우 반드시 약물요법으로 적정 혈압 및 혈당을 유지해야 하며, 고지혈증의 관리를 위해 스타틴이라는 콜레스테롤 저하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를 풍선으로 확장시켜 주는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로 대변되는 관상동맥 중재술이 시행됩니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를 우회하여 대동맥과 관상동맥을 이어 주는 관상동맥 우회술이 있는데, 이는 병변이 너무 심하여 중재술적 치료가 여의치 않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1. 협심증의 내과적 치료법

 

1) 생활습관 요법

협심증 환자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금연, 적당한 유산소운동, 저지방 식이 요법등이다. 이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벽에 플라크가 생성되고 증가하는 것을 억제해야 합니다.. 만약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있다면 이런 생활습관 요법을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와 더불어 혈압 및 혈당을 철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2) 약물요법

(1)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응집을 방해함으로써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여 좁아진 혈관에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의 형성을 예방해 줍니다. 심장 발작 및 심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아스피린은 반드시 추천되는 약물입니다. 만일 아스피린의 부작용 혹은 알레르기등으로 인해 복용할 수 없을 경우 클로피도그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니트로글리세린

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확장 작용을 통해 좁아진 혈관을 통한 혈액의 공급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협심증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3) 베타 차단제

이 약물은 심장의 박동수와 혈압을 낮추고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장의 산소요구량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심장 발작 시에 심근손상을 최소화하고 재발성 심장발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금기증이 없는 한 제 1순위로 추천되는 약물입니다.

(4) 칼슘 통로 억제제

칼슘 길항제라고도 불리며,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통해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베타차단제에 이어 통증의 완화를 위해 추천되는 약물입니다. 또한 이형 협심증에서는 관상동맥의 경련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여되는 약물입니다.

(5)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이 계열의 약물은 혈압을 낮추고, 이차적인 심장 발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심장의 재형성에 이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투여가 고려될 수 있는데,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6) 스타틴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은 우리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산화, 항증식작용등을 통해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해 주고 플라크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2.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

1) 방법

대퇴동맥 혹은 팔목 동맥 등을 통해 풍선이 부착된 도관(Catheter)을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에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킴으로써 좁아진 혈관을 넓히거나 확장된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혈관 내에서 지지해 주는 스텐트(Stent)를 삽입합니다. 스텐트 이전 시대에는 풍선 확장술만 가능하였으나, 최근 2세대 약물 방출형 스텐트 및 약 2년 정도 경과 후 혈관내에서 분해되어 사라지는 생흡수성 비계(scaffold)까지 큰 발전을 이룬 덕에 스텐트 삽입술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2) 적응증 및 제한점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협심증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특히 부하검사에서 심장 허혈의 객관적 근거가 존재할 때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효과적입니다. 이 방법은 단일 또는 두 개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에 주로 시도되고, 세 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진 삼혈관질환 혹은 좌주관지를 포함한 다혈관질환에서는 환자의 상태, 동반질환(당뇨 유무) 및 병변의 특성에 따라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의 시행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스텐트내 재협착과 스텐트 혈전증이라는 제한점을 갖는데, 이는 약물 방출 스텐트의 발전과 이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약물의 발달로 현재는 10% 미만의 재협착률과 1% 미만의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CABG;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있는 경우,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이용하여 병변 원위부로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 방법입니다.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은 증상의 심한 정도, 관상동맥의 해부학적 특성, 병변의 특징 및 심장 기능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협심증

˚ 좌주간지 병변을 동반한 2- 혹은 3-혈관질환· 증상이 있는 삼중혈관질환 환자

˚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이 실패한 환자

 

 

 

예방

1. 협심증의 예방법

첫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고지혈증 약제(스타틴)를 복용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과 채소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일시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니라 조깅, 줄넘기, 가벼운 등산, 수영, 에어로빅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운동의 종류 및 강도는 각자 본인의 몸 상태 및 체력에 맞게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비만하신 분은 체중을 빼시고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는 분은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하셔야만 합니다.

넷째, 흡연을 하시는 분은 반드시 금연하셔야 합니다.

다섯째,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주말, 휴일을 이용하여 함으로써 한 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새로운 한 주일을 맞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약주를 드시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식이요법에 관해 자주 하는 질문

1) 건강을 증진시키는 식이요법의 원칙은 무엇인가?

적절한 건강식단을 잘 준수하면 체중도 정상화되고, 콜레스테롤도 떨어지며 혈압도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러한 건강 식단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환자분들의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다양한 건강식품을 먹는 습관을 갖자.

˚ 과일, 채소, 곡물(현미 등)을 많이 먹고, 무지방 혹은 저지방 우유, 생선, 콩 종류, 가금류(닭고기), 지방이 적은 고기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는 적은 설탕 제품을 덜 먹도록 하고, 소모 열량이 많도록 꾸준히 걷거나 운동을 한다.

˚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지방분을 높지 않게 한다.

˚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인다.

˚ 대신 곡물, 채소, 생선, 콩 등에서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늘인다.

˚ 혈압을 적절히 유지한다.

˚ 소금(6gm/일 이하), 알코올을 제한하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2) 언제부터 이런 건강식단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것이 좋은가?

가능하면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춘기 학생이나 전쟁터에서 숨진 젊은 병사들의 혈관에서 혈관질환 관련 증상은 없었지만, 초기 동맥경화의 변화가 상당수 있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좁아져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이러한 건강 식단은 혈류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

지방이 붙어 있지 않은 살코기만 먹는다 하더라도 고기 안에 지방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육류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사와 콩 제품(두부 등)을 첨가하면 영양결핍을 막을 수 있습니다.

콩을 많이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되며, 미국 FDA에서도 1999년부터 콩 단백질을 하루 25gm 이상 섭취할 때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4) 기름이나 씨앗 종류는 안전한가?

모든 기름은 100% 지방입니다. 특히 기름을 튀길 때는 트랜스(trans)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상승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켜서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 트랜스 지방산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가공식품(튀김, 마가린, 크래커, 과자)에 많습니다. 식물성 기름도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올리브기름이 심장혈관에 좋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지방 대신 올리브기름을 먹었을 때 지방 섭취의 감소효과로 혈관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올리브기름을 섭취할 이유는 없습니다.

씨앗(견과류:호두, 잣, 땅콩)도 지방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이면 이러한 원칙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혈관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분은 이런 식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5) 혈중 콜레스테롤의 적정치는?

총 콜레스테롤 기준 200mg/dL 이하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미국에서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50년간 추적해본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150mg/dL 이상인 경우 1%씩 콜레스테롤 수준이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 위험은 2%씩 증가된다는 연구가 있어서 콜레스테롤은 낮으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은 덜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혈관에 해롭다고 잘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기준으로 보면, 동반된 위험인자가 몇 개인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위험인자가 없거나 1개인 경우 160, 2개 이상인 경우 130, 당뇨병이 있거나 이미 심혈관 질환에 이환되어 있는 경우 100 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최근 연구 등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을 70 mg/dL 이하까지 더 낮추었을 때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심혈관 질환에 대핸 고위험군에서는 가급적 낮은 농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6)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은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어도 안전한가?

그렇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도 심장병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7) 채식 위주의 식사는 칼슘이나 철분을 따로 보충해야 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소변으로의 칼슘 배출이 적어서(50%감소) 오히려 채식하는 분들이 골다공증이 적습니다. 그리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은 철분결핍도 잘 오지 않는데,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8) “Cholesterol Free” 음식은 과연 콜레스테롤이 없는가?

흔히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음”이라고 적혀있는 과자나 음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음식은 콜레스테롤은 없으나 포화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런 포화지방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로 전환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9)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단백질이 결핍될 것 같은데?

단백질 결핍이 걱정되면 계란 흰자나 탈지우유를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계란 흰자에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습니다. 탈지 우유나 요구르트는 지방이 거의 없으며 충분한 비타민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우유 칼로리의 50%는 지방에서 오고, 저지방 우유라 하더라도 칼로리의 38%가 지방에서 나옵니다.

10) 섬유질은 어떻게 건강에 좋고, 얼마나 먹어야 하나?

복합 탄수화물에 섬유질이 많으며 비타민, 미네랄 등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곡류, 현미류, 채소,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섬유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있어서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입니다.

2. 운동요법에 관해 자주 하는 질문

1)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중 어느 것이 좋나요?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은 고강도의 근력 운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말초동맥혈관을 압박하여 전체 말초저항을 증가시키고, 근육 관류를 감소시킵니다. 근육 관류를 회복하기 위해서 교감신경계는 더욱 활성화되고 심박출량은 증가하여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이러한 근력운동에 대한 혈압 상승의 반응은 운동강도와 사용하는 근육량에 비례합니다. 그러므로 고강도 근력운동은 근력운동 경험이 없는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어 강도가 낮은 리드믹한 근력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고 건강관련 효과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산소운동에는 걷기, 자전거타기, 조깅, 요가, 수영, 줄넘기 등이 있습니다. 유산소운동 중에서 가장 실천하기 쉬운 것은 걷기입니다. 무엇보다 걷기는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이는 운동으로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운동효과를 보려면 일주일에 3~4회, 최소 30분 이상 걷는 게 좋습니다.

2) 무리한 운동이 혈관건강에 위험할 수 있나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혈관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무리하게 운동하면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켜 위험합니다. 모든 종류의 운동은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이는 운동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운동은 크게 걷기, 자전거타기, 요가 등의 유산소운동과 단거리달리기, 역도, 윗몸 일으키기 등의 무산소운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산소운동은 산소 없이 단시간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운동으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보다는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4일 이상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으로도 혈압과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나눠 수회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협심증에 관한 기타 질문들

1) 나이가 들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많이 발생하나요?

나이가 들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발병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다른 위험인자(고혈압, 당뇨병,고지혈증, 흡연, 가족력등)가 동반되어 있거나, 전형적인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이에 대한 관리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전통적인 위험인자는 조절이 가능한 인자와 조절이 불가능한 인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절이 가능한 인자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등이 대표적이고 조절이 불가능한 인자로는 직계가족이 비교적 젊은 연령에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한 가족력, 성별, 그리고 연령 등이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발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혈관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에 기인합니다. 즉 연령이 증가하면서 혈관은 딱딱해지고 탄성을 잃어가며 확장능력도 감소하는 등 혈관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한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아울러 나이가 증가할수록 앞서 열거한 조절 가능한 심혈관 질환의 전통적인 위험인자. 즉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유병율이 증가하게 되어 혈관 질환의 발생위험을 더욱 증가시키게 됩니다. 결국 혈관 자체의 노화 현상, 그리고 이에 더해지는 또 다른 위험 인자들의 영향이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혈관 사고의 위험을 증가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70대 이후 노년기에는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이 시기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수치의 균형을 맞춰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혈관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2) 흡연 및 음주가 협심증 발생에 중요한가요?

흡연 및 지나친 음주는 성인병 예방 및 관리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특히 흡연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협심증등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다만 소량의 음주에 대해서는 협심증과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아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량과 실제 공급되는 산소량 사이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으로 동맥경화증을 들 수 있는데, 흡연이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합니다. 흡연 자체의 독성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증의 진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반응을 흡연이 유발 및 증가시키기 때문에 플라크(plaque)라 불리는 동맥경화반의 증가에 따른 혈관 내경의 감소를 초래하여 협심증 유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플라크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안정적인 플라크 상태에서 파열되기 쉬운 취약 경화반으로의 진행에 흡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급성 관동맥증후군을 유발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의 경우 과거에는 적당량의 음주는 오히려 심혈관질환에 이득이 된다는 설이 제기되어 왔었습니다. 특히 French paradox와 같이 특정 지역의 특정 주류의 경우 심혈관 사고를 감소시키는데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 결과에 국한되었고, 전반적으로 적당량의 음주가 심혈관 사고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과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각종 부작용과 관련된 독성물질 acetaldehyde로 전환되고 이 acetaldehyde는 acetaldehyde dehydrogenase라는 효소에 의해 체내에서 분해되어 지는데, acetaldehyde dehydrogenase의 변이형이 특히 동아시아 인종에서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 한국인에서는 약 50%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이형의 경우 효소의 기능이 감소하여 acetaldehyde가 체내에 축적되게 되는데, 이 물질이 관상동맥의 연축(spasm)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이런 사람들에서는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증 등과 같은 심장혈관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음주 후 과도한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반드시 과음을 삼가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흡연은 협심증 발생에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이고, 음주 역시 일부 사람들에서는 협심증을 포함한 심혈관 사고 발생에 기여할 수 있으며 협심증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해 술을 먹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기타정보

역학적 특성

관련통계

보건복지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차년도(2014) 결과보고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에서의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유병률’은 2.4%였는데, 남자가 2.8%로서 여자에서의 2.0%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의 유병률은 7.4%였습니다(남자 9.7%, 여자 5.7%).

 


WRITTEN BY
추월차선
꿈해몽, 여행,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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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기관지천식은 기도과민증과 가역적인 기도폐쇄의 특징을 보이는 만성 기도 염증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가량이 이환되어 있는 주요 보건학적인 문제입니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질환으로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 호흡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그리고 갑작스럽게 발작적으로 나타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층과 40세 이후 성인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식은 치료비 등의 직접적인 의료비 뿐 아니라 결석, 결근, 일상 생활 장애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사회경제적 질병 부담이 큰 질병입니다. 천식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날카로운 호흡’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가 기원전 450년에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며 선원들, 낚시꾼들, 금속작업자들에게서 잘 일어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6세기후, 갈렌은 천식을 전체적, 혹은 부분적인 기관지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기관지확장제의 사용은 1901년에 시작되었으나, 1960년이 되어서야 천식에 관련된 염증 관련 요소가 인식되면서 항염증치료가 주된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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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천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인자에는 천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원인인자’와 천식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화인자’가 있습니다. 천식환자는 개인마다 다르며, 자신의 천식 유발인자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자극인자를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천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1. 원인인자

1) 집먼지진드기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물질은 집먼지진드기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80%인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페트,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 많이 있습니다.

2) 꽃가루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천식의 특징은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에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세도 이에 따라 변동됩니다.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3) 곰팡이

대기중의 곰팡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존재하나 높은 습도와 온도가 곰팡이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곰팡이는 실내와 실외에 공통적으로 분포하며 연중 비슷한 정도로 증세를 유발합니다. 습한 지하실, 실내 화초나 목욕탕 등 실내에서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청결하게 해야 하며,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매일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4) 애완동물

애완동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애완 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이며 소변과 타액도 문제가 됩니다. 실험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와 토끼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바퀴벌레

바퀴의 허물, 몸통 가루, 배설물들이 먼지 속에 섞인 상태로 숨을 쉴 때 기관지로 들어오면 천식이 발생하게 됩니다.

6) 음식물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증세의 악화를 경험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을 가려서 먹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천식과 비염 또는 전신적인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반복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면 음식에 의한 천식인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계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토마토, 초콜릿, 땅콩, 사과 등이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7) 직업

작업 환경에서 노출되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천식을 직업성 천식이라고 말합니다. 호흡 곤란, 가슴이 조여짐, 코속 자극 증상, 기침, 쌕쌕거림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약 10-15%의 성인들에게 있어 작업장에 있을 때 천식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작업장에서 벗어났을 때 증상이 호전될 경우 직업성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직업성 천식의 원인으로는 300가지가 넘는 물질이 보고되어 있으며 페인트 원료인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같은 매우 반응성이 큰 분자, 나무 분진, 아연, 해산물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8) 운동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에 의해 호흡곤란 등의 천식 증상이 유발되면 운동 유발성 천식을 의심합니다. 운동 유발성 천식 역시 다른 종류의 천식과 임상양상이 유사하며, 속효성 흡입 베타 β2 항진제 등의 전형적인 천식 약물 치료에 반응합니다.

9) 비만

비만도 천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렘틴과 같은 매개체들이 기도의 과민성과 폐기능에 영향을 주어 천식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악화인자

1) 기후변화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발작이 일어 날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천식 환자들은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2) 대기오염

특히 봄철에 황사현상에 의해서도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야외에서의 운동이나 활동을 피해야 하며, 오존 주위보가 있을 때에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합니다.

3) 담배연기/ 화학물질/강한 냄새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며, 옆에서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게 되더라도 이런 증세가 유발되므로 환자 본인과 보호자들의 금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외에도 집안에서 사용하는 자극적인 각종 스프레이, 페인트, 니스, 아세톤, 향수 등에 의해서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상기도 감염(감기)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겨울철에 독감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였더라도 감기를 예방할 수 없으므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즉,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안정을 취하고 몸을 보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신체적 활동/운동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육을 강화시키지만, 천식 환자들의 상당수는 운동 특히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경우에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운동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고 준비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약물

소아 천식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5~10%의 성인 기관지천식환자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축농증과 코 안에 물혹이 있는 천식환자는 아스피린 사용 시 40%이상에서 천식 발작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열진통효과를 목적으로 할 경우는 아스피린 대신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식품 첨가물

아황산염들은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존제,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약제에도 이용되는데 정상인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천식 환자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천식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과량으로 들어있으며, 특히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아보카드 소스,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천식 환자는 이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의 식품 첨가물인 황색 색소 등에 의해서도 천식 발작이 올 수 있습니다.

8) 스트레스

심리적인 상태가 천식 증상 발작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이나 집안 일로 신경을 몹시 쓴다든지, 야단을 맞거나 부모의 이혼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때 천식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는 심리적 긴장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기관지 수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식 환자들은 가능한 심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천식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

천식의 주요 증상들은 주로 기도의 염증과 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기도의 수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물질을 흡입하면 우리 몸의 체액성 면역계는 흡입된 알레르겐에 대해 항체를 생산합니다. 이 후에 천식 환자가 같은 알레르겐을 흡입할 경우, 이 항체들이 이것을 인지하고,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염증반응의 결과로 화학물질이 생산됩니다. 이는 기도의 염증과 부종, 이는 기도의 염증과 부종, 기도의 수축을 야기하고 더 많은 점액이 방출되게 합니다. 이상의 과정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지면 그로 인해 다양한 천식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 전형적인 천식의 호흡기증상 외에도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단지 마른기침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식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호흡곤란이 악화하거나, 달리기 같은 운동 후에 호흡곤란, 쌕쌕 거리는 숨소리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천식의 주요 증상들

1) 천명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 혹은 “휘이~휘이~” 하는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심하지 않은 천명은 청진기로 청진해 보았을 때에만 느껴지지만, 심한 천명은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2) 기침

주로 한번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계속하기 때문에 발작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천식의 기침은 낮 보다는 밤에 심해지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흉부 압박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을 갖습니다. 이는 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느끼게 되는 증상입니다.

4) 호흡곤란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 쉬기가 매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힘들어 질 수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전혀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되어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올 수도 있습니다. 한편, 천식의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쉴 때 보다 내 쉴 때가 더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가래

좁아진 기관지에 염증이 동반되어 점막 표면에 분비물이 많아지며 그것이 바깥으로 배출되는 것이 가래입니다. 가래는 좁아진 기관지를 막아서 기침을 발생시키며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지게 합니다.

2. 천식의 기타 증상들

빠른 호흡, 호기의 지연, 빠른 심박수, 건성 수포음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천식 발작 동안에는 천식 환자는 산소부족으로 청색증이 오고, 의식을 잃을 정도의 흉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의식을 잃기 직전에 팔다리의 무감각을 느끼거나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각한 천식 발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

1. 천식 증상

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는 사항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야합니다

(1)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주 반복된다.
(2) 차가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기침이 난다.
(3) 감기를 앓고 나서 한 달 이상 기침이 자꾸 난다
(4) 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5) 담배연기, 매연 등을 맡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6) 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2. 천식 검사

천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천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천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 ˚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 ˚ 혈중 특이 면역글로불린 E검사
  • ˚ 항원 유발검사

    [기타 다른 호흡기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

    1) 폐기능 검사

    폐기능 검사는 환자의 호흡을 기계적으로 기록하여 그래프로 나타냄으로써 폐의 전반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폐기능 검사의 다양한 지표 중 특히 천식환자에서 중요한 것이 ‘최대호기유속(PEFR)’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입니다.

    [최대호기유속 (PEFR; Peak Expiratory Flow Rate)]

    한자어로 숨을 들이 쉬는 것을 ‘흡기(吸氣)’라고 하고 숨을 내 쉬는 것을 ‘호기(呼氣)’라고 합니다. 천식이 발생하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을 내 쉬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환자가 내쉬는 숨(호기)의 흐르는 속도(유속)을 측정해 보면 정상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초간 노력성 호기량 (FEV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정상적인 상태에서 사람의 호흡은 들이쉬는 숨은 비교적 짧게, 내쉬는 숨은 길게 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 초기에는 많은 양의 공기가 빠르게 빠져 나오고 이후에는 서서히 나머지 공기가 빠져나오기 때문에 아래 그래프와 같은 모양을 하게 됩니다.

    한편, 천식환자의 경우 기도가 좁아져 있음으로 숨을 내쉴 때 공기의 속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정상인에 비해 힘껏 노력하여 숨을 내쉬더라도 1초간 내 쉬는 공기의 양(호기량)이 크게 감소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기관지 유발시험]

    천식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기관지 과민성의 유무와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콜린을 이용한 기관지 유발시험을 시행합니다.

    메타콜린을 저농도 상태에서부터 고농도로 단계적으로 분무상태를 만들어 흡입시킨 후 폐기능을 측정하여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이 흡입 전에 비해 20%이상 감소되는 경우 기관지과민성이 있다고 판정하고 20%이상 감소 시에는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한 후 5분, 10분 뒤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감소한 FEV1수치를 통해 기관지 과민도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2) 알레르기 피부 단자 시험(Allergic Skin Prick Test)

    이 검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항원을 찾기 위한 검사입니다. 피부단자시험은 환자의 등에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다양한 종류의 원인 물질들이 포함된 약물(항원액)들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 후, 바늘로 해당 부위를 살짝 찔러서 항원액이 표피까지 도달하게 합니다. 약 15-30분 후 항원에 의한 피부반응이 최고에 달했을 때 피부반응의 정도를 측정하면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등의 약제는 최소한 3일 전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3) 캡사이신을 이용한 만성 기침 검사

    이 검사는 외부자극에 대한 기침 감수성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캡사이신은 고추 성분의 하나이며 기침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캡사이신을 환자에게 흡입하게 하여 기침의 감수성을 측정합니다. 기침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어 있는 경우는 아주 낮은 농도의 자극에도 기침이 유발됩니다. 만성기침환자에서 메타콜린 기관지유발시험에 음성반응을 보이고 캡사이신 기침유발시험에만 양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만성기침의 진단을 위해서는 캡사이신 유발시험이 필요합니다.

     

 

치료

천식의 치료를 위해서는 천식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는 원인인자와 악화인자를 피하는 환경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천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질병 조절제’가 있습니다.

 

천식의 약물치료

1. 증상 완화제

기도 폐쇄의 증상을 수분 내에 완화시켜 천식 발작을 멈추게 하는 약으로서 다음 약물들이 해당합니다.

1) 속효성 β2 항진제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기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물로, 기도로 직접 흡인하는 ‘벤톨린’ 등의 약제가 있습니다.

2) 항콜린제

항콜린제는 부교감신경을 억제시켜 기도의 수축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3) 경구 및 주사용 스테로이드

부신피질호르몬 이라고도 하는 약물로서 기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4) 속효성 테오필린

테오필린은 커피의 성분인 카페인과 비슷한 약물로서 기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2. 질병 조절제

만성적인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여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으로 다음 약물들이 해당합니다.

1) 흡입용 스테로이드

흡입 스테로이드 (또는 흡입 스테로이드 지속형 흡입 β2 항진제 복합체)는 지속형 천식을 치료하는 항염증 약제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약제입니다. 플루티카존(fluticasone),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같은 약제가 있으며, 현재까지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흡입 스테로이드는 기도 염증을 조절하고 기도 과민성을 호전시키며, 폐기능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천식 증상을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천식 악화의 빈도와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여줄 수 있는 약제입니다. 주사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와는 달리 전신에 흡수가 적으므로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은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류코트리엔 조절제

류코트리엔 조절제에는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프랜루카스트(pranlukast), 재퍼루카스트(zafirlukast) 등과 같은 약제가 있으며, 류코드레인 조절제는 기관지 확장효과가 있으며, 기침 같은 천식 증상을 줄여주며, 페기능을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지속성 흡입 β2 항진제

지속형 흡입 β2 항진제는 포모테롤(formoterol)과 살메테롤(salmeterol)이 해당되며 기도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흡입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기관지 수축을 예방하고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제입니다.

4) 테오필린

테오필린은 기관지 확장제이고, 저용량에서는 어느 정도의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 시간이 긴 서방형 제제로 하루 1-2회 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서방형 테오필린을 천식의 일차 약제로 사용하기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보고가 있어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천식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추가 약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크로몰린

운동 유발성 천식 등에 효능이 있지만, 흡입 스테로이드에 비해서는 항염증 효과가 매우 미미한 편이어서 크로몰린은 천식 환자의 장기치료제로는 역할이 제한적입니다.

6) 면역요법

알레르기 특이 면역요법은 철저한 환경관리와 흡입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치료 후에도 천식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서 고려하며,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에게서 시행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천식의 중증도에 따른 치료방법

천식은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상태를 주치의에게 잘 알리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2011년 대한 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발표한 한국 성인의 천식의 조절상태에 따른 치료방법입니다. 즉 주간증상과 활동제한, 야간증상, 증상완화제 사용, 폐기능 검사, 악화에 대해 평가하여 천식의 조절여부를 먼저 판단합니다. 천식의 특징에 따라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판단을 하게 됩니다. 만약 잘 조절이 되고 있다면 치료를 유지하면서 조절상태가 유지되는 최소 치료단계를 찾고 조절이 안되면 조절될 때까지 치료단계를 높입니다.

 

(그림출처 : 2011년 한국성인천식의 진료지침)

(그림출처 : 2011년 한국성인천식의 진료지침)

4. 천식 치료의 예후

천식에 대한 예후는 좋은 편이며 특히 경증의 아이들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어릴 때 진단받았을 경우 54%는 10년 뒤에는 더 이상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흡입 스테로이드제의 조기 치료는 폐기능 감소를 예방하거나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들이 계속되는 사람들에서는 흡입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 감염증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천식 환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별 맞춤정보

특수한 형태의 천식

1. 직업성 천식

다양한 기류 제한 또는 특정한 직업적 환경에 의한 기도의 과반응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입니다.

호흡 곤란, 가슴이 조여짐, 코속 자극 증상, 기침, 쌕쌕거림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약 10-15%의 성인들에게 있어 그들이 작업장에 있을 때 그들의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작업장에서 벗어났을 때 증상이 호전되며 이러한 증상이 작업장의 물질에 의한 것일 경우 직업성 천식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현재, 400개 이상의 작업장 물질이 천식성 또는 알레르기성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지역마다 그리고 공장마다 다양하며, 종류도 나무 분진, 아연, 해산물 등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선 베이커리와 케이크 가게, 자동차 공장, 미용사들이 많은 영향을 받는 반면, 캐나다에선 주 원인이 나무분진이고 그 다음으론 이소시아네이트입니다.

1) 징후와 증상

직업성 유해물질에 노출된 후 첫 번째 직업성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5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직업성 천식의 발생 원인이 잠복기를 포함한 일정 기간 동안 원인물질에 의한 노출 때문인지 아니면 잠복기 없이 단 한번 아주 높은 농도의 유해물질에 노출되었기 때문인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결국에는 둘 다 직업성 천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침, 천명(음), 비 자극, 호흡곤란, 가슴 조임 등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천식과 직업의 관련성은 다음 질문에 의해 의심할 수 있습니다.

  • ˚ 상기 증상 중 어느 하나가 재발성/만성입니까?
  • ˚ 그 증상이 직장에서 나타납니까?
  • ˚ 하루 일이 끝날 때 그리고/혹은 한 주가 끝날 때 증상이 악화됩니까?
  • ˚ 일터에서 멀어졌을 때, 휴가 때, 혹은 주말에 증상이 호전됨을 느낍니까?
2) 진단

직업성 천식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 ˚ 비특이적 기관지 과민성
  • ˚ 피부 단자 시험
  • ˚ IgE-특이 시험
  • ˚ 폐활량 측정 검사
  • ˚ 작업장에서의 최고호기유속
  • ˚ 특수 흡기 유발 검사

이상의 진단방법을 통해 직장에서 및 특정 흡기 유발시의 폐활량계나 최고호기유량의 감시는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되어있습니다.

3) 예방과 치료

직업성 천식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과 경영, 조합, 의학부문에 전문가들이 이러한 유해환경 통제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어 적재적소에 마스크라던가 노출을 제한시키는 등의 예방 조취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직업성 천식에 대한 치료는 다음 세가지의 기본방법이 사용됩니다.

  • ˚ 노출시간과 강도를 줄인다.
  • ˚ 원인물질로부터 격리한다.
  • ˚ 의학 및 약리적 치료를 시행한다.

천식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환자가 천식의 원인이 되는 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막거나 줄이는 것과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2. 천식지속상태(Status Asthmaticus)

천식지속상태란 천식이 급성으로 악화된 상태로 일반적인 기관지 확장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에 의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증상은 가슴 답답함, 급격히 진행되는 호흡곤란, 마른기침과 쌕쌕거림 등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폐의 기능정지가 진행되면 산소가 더 이상 공급되지 않고, 이산화탄소가 더 이상 배출되지 않는 산혈증에 이르게 되어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3. 운동유발 천식(Exercise-Induced Asthma)

운동유발 천식은 지속된 유산소 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곤란이라는 특징을 가진 의학적 상태입니다. 이것은 다른 종류의 천식과 많은 공통되는 특징을 가지며, 전형적인 천식 약물 치료 일부분에 반응합니다.

 

 

기타정보

1. 기타 질환 정보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그리고 알레르기비염 등이 있습니다.

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일명 COPD라고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또는 만성폐쇄성기도질환)은 천식과 달리 좁아진 기도가 다시 확장 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기도 내 공기흐름의 병적인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그리고 다른 폐 질환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이는 주로 흡연에 의하지만, 알파1 항트립신효소결핍과 같은 선천성 요인뿐만 아니라 석탄가루, 석면 혹은 유기용매와 같은 공기 중 다른 유해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알레르기(Allergy)

알레르기는 보통 아토피라 불리는 면역계의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겐이라고 알려진 환경적 물질에 의해 일어나고, 이런 반응은 후천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아주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건초열 같은 경한 알레르기는 인구집단에서는 유병률이 높으며, 알레르기결막염과 코감기 등의 증상을 야기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천식과 같은 상태가 흔하며 이때 알레르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에게 환경이나 음식 알레르겐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과민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많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알려진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의 반응을 검사하거나, 알레르겐 특히 면역글로불린E의 수치를 혈액에서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는 알레르겐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쓰거나 다른 경구용 약제,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을 탈감작시키기 위한 면역 요법과 집중치료법이 있습니다.

3. 아토피

그리스어로 ‘무장소성’을 뜻하는 아토피나 아토피 증후군은 알레르겐과 직접 접촉하지 않은 신체부위에 알레르기 과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습진(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결막염, 알레르기비염과 천식들을 포함합니다.

국내에서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8,378명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유병률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단위로 10.7%, 27.5%, 29.2%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 또한 16.8%, 22%, 26.4%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아 천식만은 8.7%, 9.4%, 7.6%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는데, 전국 단위로 살펴보면 아직도 증가 추세로 보는 것이 현재까지의 견해입니다.

4.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코막힘 등 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1) 증상

기침, 두통, 코, 입, 눈, 목, 피부나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 곳의 가려움증, 콧물증상, 재채기, 충혈된 코(코막힘), 눈물, 외이도의 막힘, 인후통, 천명, 몇 가지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결막염, 열, 피로, 홍조, 과민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유발되는 특정 시기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꽃가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꽃가루는 봄의 중반쯤부터 초여름까지 그 양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의 꽃가루가 일년 중 특정 시기에 생성되므로, 장기간의 건초열을 앓는 사람은 비록 먼지 입자에 의한 알레르기와 혼동 될 수 있을지라도 언제 증상이 시작되고 끝날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2) 진단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면 알레르기비염을 일단 의심할 수 있습니다.

  • ˚ 특징적인 증상인 재채기발작,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3대 증상이 있을 것
  • ˚ 유전적 관계나 가족성 질환인가의 여부
  • ˚ 환자 자신이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 ˚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계속 있는 경우
  • ˚ 가끔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 특정한 계절이나 어떤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발작되는 경우
  • ˚ 주거환경이나 작업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확진을 위해서는 다음의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 피부반응검사(단자, 소파, 피내반응검사), 유발검사
  • ˚ 콧물이나 혈액의 세포검사
  • ˚ 면역글로불린(Ig E) 검사
  • ˚ 효소면역검사, 방서면역검사
3) 예방
  • ˚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 외부의 꽃가루가 많은 아침과 저녁에 실내의 문 닫기
  • ˚ 야외에 나갔을 때 꽃가루를 걸러줄 수 있도록 고안된 얼굴용 마스크 쓰기
  • ˚ 집안에서나 차 안에서 창문을 닫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기<
  • ˚ 야외에서 건조한 옷을 입지 않기
  • ˚ 다른 환경적 자극물질, 예를 들면 곤충 스프레이, 담배연기, 공기 오염물질, 타르나 페인트와 같은 것에 불필요하게 노출 되는 것을 피하기
  • ˚ 가능하면, 풀을 깎거나 뜰에서 하는 작업들을 피하기
  • ˚ 풀밭이 넓은 곳을 피하기
  • ˚ 손과 얼굴을 주기적으로 씻어서 꽃가루가 코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 ˚ 자전거 타기나 걷기를 피하고 자동차와 같은 제한된 운송수단을 이용하기
  • ˚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눈으로 들어가는 꽃가루를 막아줄 수 있음)
  • ˚ 눈과 콧구멍 주위에 작은 양의 바세린을 바르면 꽃가루가 들어가서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음
4) 치료

대부분의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게 되므로 꾸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치료의 목표는 영향 받은 조직에서 염증이 일어나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섣부른 증상조절을 위한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치료가 어려운 고질적 상태로 가지 않는 방법입니다.

2. 역학적 특성

국내현황

보건복지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차년도(2014) 결과보고에 의하면 만 19세 이상에서의 천식 유병률은 3.0%였는데, 여자가 3.6%로서 남자에서의 2.3%에 비하여 높았습니다. 연령에 따라서는 19~29세에서 3.8%로 높은 반면 30대, 40대, 50대 연령층에서는 각각 1.4%, 1.3%, 2.0%로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60대와 70대 이상에서 5.2%와 7.0%로 다시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연령을 표준화 할 경우 도시와 농촌 지역간의 차이는 거의 없으나, 소득의 경우 중간 계층이 하위 또는 상위 계층에 비하여 천식 유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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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장루(인공항문)란 소장 및 대장 내 질병으로 인해 소장 혹은 대장의 일부를 복벽을 통해 몸 밖으로 꺼내서 장에 구멍을 내어 복부에 고정한 것을 말합니다. 항문을 대신하여 변을 배출하며 장루 이하 부위의 항문쪽 하부장관으로 장 내용물이 지나가는 것을 방지하거나, 하부장관이 막혀서 장이 늘어난 경우에 장 팽창을 감압하기 위하여 만들어 줍니다. 장루 자체가 장의 일부분이므로 장 점액이 분비되어 촉촉하고, 또한 신경분포가 없으므로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혈관분포가 많아 가벼운 자극으로 피가 날수 있으며 피가 나더라도 곧 지혈됩니다. 수술 후 초기의 장루는 부어있고 암적색이다가 6~8주 정도 지나면서 부종은 서서히 줄어들고 선홍색을 띄게 됩니다. 또한 장루는 배변조절능력 및 변의를 느끼는 감각이 없고, 피부에 만들기 때문에 환자에게 개인적, 사회적인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삶의 질을 어느 정도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국한해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한국장루협회에 따르면 전체 장루 보유자 수는 대략 3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들 중 약 80%는 직장암으로 인한 영구적인 결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입니다.

 

 

장루의 종류

장루는 장루 복원 여부에 따라 영구적 장루와 일시적 장루로 구분되고, 장루의 부위에 따라 크게는 회장루와 결장루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결장루는 맹장루, 상행결장루, 횡행결장루, 하행결장루, 에스결장루를 포함합니다. 또한 장루의 형태에 따라 말단 장루, 환상(環狀) 장루, 통풍 구멍형 장루로 나누어지며 이외에도 여러 변형된 형태의 장루를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조성할 수 있습니다.

1. 위치에 따른 분류

1) 하행/에스결장

주로 직장에 질병이 있을 때 만드는 장루로 변은 평상시와 같은 굳기로 배출됩니다.

2) 횡행 결장

주로 배꼽보다 위쪽에 위치하며 대부분 장을 절제하지 않고 장루를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환상 장루입니다.

3) 회장루

소장의 끝부분인 회장을 이용하여 만든 장루입니다.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므로 윗부분의 장을 사용하여 장루를 만들수록 장루 내용물은 묽고 소화효소를 많이 포함하게 됩니다. 즉 상행결장루에서 횡행결장루, 하행 및 에스결장루로 갈수록 변은 단단해지고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변이 배출됩니다. 회장루의 경우는 장루 중 가장 묽은 변이 배출되고, 따라서 피부에 자극이 가장 심한 편입니다.

2. 형태에 따른 분류

1) 말단 장루

말단 장루는 장을 자르고 잘라진 끝부분의 장을 꺼내어 절개한 후 만드는 장루입니다.

2) 환상 장루

환상 장루는 장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복부 위로 끌어당긴 후 장에 절개를 가한 뒤 만드는 장루로 장이 다시 복강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지대로 고정하였다가 일정기간 후에 지지대를 제거합니다.

3. 회장루

1) 말단 회장루

회장을 절제하고 단면으로 장루를 만드는 형태입니다. 말단 회장루를 만드는 경우는 염증성대장염으로 전대장절제술 후 영구적 장루로 만드는 경우와 장절제 후 여러 원인(허혈성 장질환, 복막염)에 의해 바로 장을 연결하기 어려운 경우 일시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2) 환상 회장루

대개 직장절제 후 회장항문 문합술 혹은 위험도가 높은 회장대장 문합술 후 문합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전에는 환상 횡행결장루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회장루를 시행했을 경우가 냄새가 적고, 관리하기 용이한 장점이 있어 최근에는 환상 횡행결장루 대신 회장루를 주로 시행합니다. 그러나 회장루는 결장루에 비하여 장폐색, 탈수, 피부손상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4. 결장

과거 직장암에 대하여 시행하는 하트만수술, 복회음절제술이 많이 이루어지면서 결장루가 많이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기구의 발달, 치료법의 개발 등에 의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안전하게 대장항문문합을 시행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에스결장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1) 전환 결장

변의 흐름을 전환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방법으로 항문방향으로 변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하부장관에 염증 및 천공이 있어 장 내용물에 의한 계속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나, 장관을 봉합한 곳에 누출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봉합 부위의 보호를 위해서 시행되는 결장루입니다. 전통적으로 환상 횡행결장루가 시행되어 왔으며, 좌측결장의 폐색이나 염증, 대장손상, 직장절제술, 회음부 패혈증 등의 이유로 시행합니다.

(1) 맹장루

주로 튜브를 피부를 통해 맹장으로 삽입하여 감압 및 배액을 하는 맹장루를 시행하게 되고, 전환 결장루 수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환상형 회장루나 환상형 횡행결장루를 조성한다. 튜브 맹장루는 시행하기 쉽고, 국소 마취하에서도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튜브 맹장루는 맹장 염전, 가성 장폐색(내시경으로 감압에 실패한 경우), 횡행결장루가 어려운 비만환자 등의 경우에 시행합니다.

(2) 환상형 횡행결장

장폐색, 염증, 외상, 저위대장직장문합술, 회음부 상처의 치료 중 일시적인 장 내용물의 전환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며, 수개월 동안의 거의 완전한 장 내용물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2) 말단 에스결장

직장 절제술이나 방사선 항문염 후에 일시적으로 조성할 수도 있고, 복회음절제술, 혹은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변실금 환자에 영구적으로 조성할 수도 있습니다. 말단 에스결장루는 결장에서 수분을흡수하기 때문에 단단한 변이 배출되므로, 결장루 중에서 관리하기 가장 용이합니다.

 

 

장루 위치의 설정

장루의 위치는 장루 환자의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주며, 합병증의 발생 빈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에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위치는 환자가 가장 편리하다고 판단되는 부위에 만드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수술시 소견에 따라 원래 목표로 했던 것과 다른 장루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장루의 위치는 치골, 전상부 장골극 및 배꼽을 연결한 삼각의 가상선 중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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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 조성술이 필요한 질환

1. 직장암

직장암, 특히 항문에서 아주 가까이 위치한 하부 직장에 발생한 종양의 경우 수술법이 매우 다양하며 장루 조성술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부 직장암의 치료는 과거에는 복회음절제술이 표준으로 여겨져 직장과 함께 항문을 같이 절제하고, 남은 결장의 끝부분을 밖으로 내는 말단 결장루의 조성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봉합 기구와 수술 기술의 발달로 항문보존수술이 증가하면서 문합부위 보호 목적으로 장루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당뇨, 비만, 동맥경화증 등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도 장루가 필요합니다. 우회장루는 횡행결장루를 조성할 수도 있으나, 환상형 회장루가 완전 우회가 가능하면서 관리와 복원이 보다 편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장암의 천공이 있거나, 장 폐쇄를 동반한 경우, 환자의 상태가 나쁜 경우 등에는 하트만수술을 하는데 이때도 역시 말단 결장루가 필요합니다.

2. 대장암

  • 1) 장 폐색을 동반한 대장암: 전환 장루로 감압하거나, 결장아전절제술과 회장직장문합술, 결장 부분절제와 수술대에서 결장 관류를 시행한 후 일차 문합술, 혹은 하트만수술과 말단 결장루 조성술을 시행합니다.
  • 2) 천공: 천공 부위를 절제하고 말단장루를 조성합니다. (하트만수술)
  • 3) 장 청소가 안된 환자: 일시적 횡행결장루를 조성하거나, 하트만수술, 혹은 절제시 결장 내용물을 배액시키고 나서 문합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질환으로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발생할 수 있고 가장 많이 발병하는 연령은 10대에서 30대입니다. 원인은 자가 면역, 감염, 음식물 등 여러 가지가 주장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증상은 직장출혈, 설사, 점액배출 등이 있고 크론병과 비슷한 증상이 많아 감별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아미노살리실레이트,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내과적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외과적 치료는 독성거대결장증, 천공, 대량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고,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이 있습니다. 응급수술은 전체 대장을 절제하고 말단 회장루를 시행하는 수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에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있거나, 대장내시경 조직 검사 상 악성으로 진행중인 과정인 이형성증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회장주머니-항문문합술을 시행하며 이때 대부분의 경우에서 일시적 환상 회장루가 필요합니다.

4. 크론씨병

크론병은 위장관의 비특이적 염증성 장질환으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증상은 다양하여 항문 출혈, 복통, 복부 종괴, 설사, 체중감소, 반복적 항문주위 염증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아미노살리실레이트와 스테로이드 등의 내과적 치료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수술적인 요법은 농양, 누관, 천공, 장폐색 등 합병증이 발생된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의 원칙은 병변 부위만을 절제하는 것이지만, 크론 결장염이 직장 및 항문의 염증을 동반하고 있을 때는 주로 직장 결장절제술 및 회장루를 조성합니다. 또한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항문 주위 염증이 있는 경우 회장루를 조성하기도 합니다.

5. 가족성 용종증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전 대장에 걸쳐 100개 이상의 선종성 용종이 발생하며, 예방으로 대장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100% 대장암이 발생합니다. 환자의 60-70%에서는 가족성용종증 환자가 있는 가족에서 발생하지만 약 30-40%에서는 가족력이 없이 당대의 돌연변이 형태로서 나타나며 전체 대장암의 약 1% 정도를 차지합니다. 예방적 대장절제술은 25세 이전에 시행하며 과거에는 주로 결장직장 전절제술과 말단 회장루를 조성하였으나, 최근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회장주머니-항문문합술을 주로 시행하며 이때 일시적인 회장루를 함께 시행합니다.

6. 항문암

항문에 생기는 암은 선암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장암과 달리 표피양암이 가장 흔하며, 조기인 경우에는 국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된 경우 과거에는 항문을 없애는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의 복합요법을 시행합니다. 다만 이미 변실금으로 장루가 필요한 경우나, 방사선치료 혹은 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환자, 또는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복회음절제술과 말단 결장루를 조성해야 합니다. 항문암 중 선암인 경우 역시 직장암과 동일하게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하고 말단 결장루를 조성해야 합니다.

7. 항문 유암종

점막하에 발생하는 종양의 형태로 비교적 악성도가 낮은 질환으로 하부직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1cm 미만인 경우에는 국소 절제술을 시행하지만 2cm 이상인 경우에는 림프절 전이가 있을 수 있어 직장암에 한하여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하고 말단 결장루를 조성해야 합니다.

8. 방사선 직장염

자궁암 등의 치료를 위해 시행한 방사선 조사 후 발생하는 직장염으로 상당히 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장루까지 만드는 경우는 드물지만 협착이 심하거나 출혈이 있을 경우 필요하면 장루를 시행하게 됩니다.

9. 직장 손상 및 천공

대부분의 경우에서 심한 복강 내 감염이 동반되므로 천공된 부위를 봉합하거나 절제한 후에 전환 장루를 설치해야 합니다. 만약 손상이 광범위한 경우에는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하고 말단 결장루를 만들어야 합니다.

10. 선천성 항문 기형

선천적으로 항문과 직장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우선 전환 장루를 설치한 후 6-12개월 후에 근본적인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11. 그 외 영구적인 장루가 필요한 질환

  • ˚ 항문의 흑색종: 완전 절제가 가능한 경우라면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하고 말단 결장루를 조성합니다.
  • ˚ 변실금: 여러 수술적인 노력에도 개선이 없고 대장 운동 장애는 없는 경우에 말단 결장루을 조성하는 것이 오히려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고려해야 합니다.
  • ˚ 방사선 치료에 의한 직장질루: 직장과 질 사이의 격막에 구멍이 생겨 발생하는 직장질루는 수술 방법이 다양하며 그 중 결장루만 조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2. 그 외 일시적인 장루가 필요한 질환

  • ˚ 괄약근 외형의 치루
  • ˚ 장관의 일차 봉합 후 누출의 위험이 있는 경우
  • ˚ 장피부 누공
  • ˚ 회음부 외상
  • ˚ 대장 천공
  • ˚ 독성 거대결장
 

 

장루 합병증과 관리

1. 인공항문 주위 피부문제

1) 대변에 의한 손상

회장루는 결장루에 비해 배설물의 자극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설물이 피부를 자극하게 되면 피부가 벗겨져서 따갑고 진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소장루의 관리법은 우선 장루 주위의 피부를 닦은 후 피부 보호 파우더를 뿌리고, 피부 보호 파우더 위에 피부 보호 필름으로 코팅합니다. 그런 다음, 피부 보호판을 장루 크기에 맞게 자른 다음 배설물이 새지 않도록 피부 보호 연고로 메워줍니다. 이렇게 하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알러지에 의한 손상

알레르기에 의한 손상은 피부 보호판 등 제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제품이 닿았던 부위의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이 특징입니다. 관리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 제품의 사용을 피하도록 하고, 가려움 등의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 받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2. 장루 주위 탈장

장루 주위 탈장은 약한 복직근, 복압 상승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장루 주위의 피부가 불룩해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루 복대를 착용하고 또 복압상승을 유발하는 과도한 운동,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의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에 문제가 없고 장루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없으며 복통 등의 증상이 없는 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3. 장루 괴사

정상적인 장루는 선홍색이나 짙은 분홍색으로 구강점막의 색깔과 비슷합니다. 장루의 색깔, 크기, 상태를 평가를 계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특히 수술 후 초기에 괴사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장루를 관찰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장루가 괴사되는 이유는 장루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지나친 긴장을 주었거나 색전증과 같은 이유로 장루에 혈액공급이 막힌 경우, 장루 주위로 너무 촘촘하게 봉합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정맥이 울혈되어 어둡고 검붉은 색을 띠나 보통 수일 내에 정상적인 색깔로 돌아오는데, 만약 어둡고 푸르스름한 색이 어둡고 검은 색으로 변하면서 장루 점막에 탄력이 없어지면 괴사되지 않았는지 계속적인 관찰을 해야 합니다. 괴사가 심한 경우에는 장천공이나 복막염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다시 장루조성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괴사조직이 떨어져 나가면서 장루는 냄새가 나고 장루 협착이나 함몰이 발생할 수 있고 괴사된 장루의 점막과 피부가 종종 분리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4. 출혈

장루는 혈관분포가 왕성하여 밝은 선홍색을 띠고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피가 나지만 대개 출혈 양이 적고 곧 지혈됩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출혈과 대량의 출혈 시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5. 장루 탈출

장루 탈출은 복부 안에 있던 장의 일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복부에 있는 장루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며, 말단 장루 보다는 환상 장루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환상 장루의 탈출은 원위부에서 잘 생깁니다. 장루 탈출은 장루조성술 당시 장의 부종이 심하여 복벽을 크게 절개한 경우, 장루를 복직근 내에 형성하지 않은 경우, 유아나 노인같이 근막의 지지력이 약한 경우, 기침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자주 복압이 증가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간 탈출되거나 허혈이나 폐색이 없는 경한 탈출은 똑바로 누워서 장루의 원위부에 부드럽게 압력을 가하면서 장을 복강 내로 밀어 넣으면 복원됩니다. 만일 장의 부종이 심한 상태이면 냉찜질을 하여 부종을 완화시키고 복원을 시도합니다. 일단 탈출된 장이 복원되면 재발을 막기 위해 복대 등으로 복부를 지지하고 복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복원이 되지 않고 장이 계속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는 장이 건조하지 않도록 생리식염수에 적신 거즈나 비닐랩으로 감싸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탈출된 장에 허혈이나 폐색이 나타난 경우는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6. 협착

피부 수준의 협착은 피부가 수축하여 장루 구멍의 크기가 줄어들어 배설물의 흐름을 막게 되는 경우입니다.

7. 함몰

장루가 함몰을 일으키면 주위 피부보다 높이가 낮아지는데, 함몰 자체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배설물이 피부보호판 밑으로 쉽게 새어 나오므로 피부자극이 잘 생깁니다.

 

 

장루 제품

1. 보호판과 장루 주머니

피부보호판은 대변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장루 주머니가 부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합니다. 장루 주머니는 다양한 사이즈와 투명, 불투명 주머니가 있고 개방형과 폐쇄형 주머니가 있습니다. 장루 제품에는 원피스 제품과 투피스 제품이 있으며 원피스는 한 번에 부착할 수 있어 간편하고 투피스 제품의 경우는 피부보호판 적용 후 주머니를 적용합니다.

2. 피부보호 연고

장루와 피부보호판 사이의 틈새를 채워서 피부에 배설물이 닿지 않도록 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으로, 장루 주위 피부의 굴곡진 부분을 보강하여 배설물이 새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피부보호연고에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피부보호필름

피부보호필름은 피부 위에 뿌리거나 발라서 얇은 막을 형성하여 배설물로부터 일차적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피부보호필름에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것과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 두 종류가 있습니다.

4. 피부보호파우더

장루 주위 피부에 상처가 생겨 피부가 벗겨진 경우 사용하며 피부보호파우더가 피부 분비물을 흡수하여 겔(gel)을 형성하여 피부보호막이 형성되고 상처 회복에 좋은 환경이 형성됩니다. 피부보호파우더 사용 시에는 꼭 피부보호필름을 추가적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5. 클립, 장루복대, 장루 벨트, 피부 잔여물 제거제, 냄새 제거제

장루 제품 사용을 편리하게 해 주기 위한 것으로 몸에 부착을 쉽게하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장루제품 교환 및 적용 순서

  1. 1. 이미 부착되어 있는 장루 주머니와 피부보호판을 조심스럽게 떼어내 다음 피부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 피부 잔여물 제거제를 사용합니다.
  2. 2. 젖은 수건으로 장루 주변의 피부를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장루 주위 피부에 배설물이 많이 묻어있는 경우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씻고, 만약 비누를 사용했다면 깨끗이 닦아냅니다. 마른 수건을 이용하여 장루 주위 피부를 닦아낸 뒤 건조시키고 장루를 마른 수건으로 감싸주면 피부가 다시 젖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3. 3. 장루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모양자를 이용하여 장루의 크기를 측정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는 투명 플라스틱 등을 장루 위에 대고 장루 모양대로 그린 다음 가위로 잘라 사용합니다.
  4. 4. 측정한 장루의 크기대로 피부보호판의 뒷면에 대고 그려준 후 피부보호판에 그려진 모양을 가위로 자릅니다.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상하좌우가 바뀌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그려주고, 장루의 크기보다 2~3mm 여유 있게 잘라서 장 운동이나 배변 시 피부보호판이 장루를 조이지 않도록 하고 오려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날카로운 부분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5. 5. 필요 시 장루 주변의 피부에 피부보호필름을 발라주고 피부보호판 뒷면의 보호지를 벗겨줍니다.
  6. 6. 필요 시 장루와 피부의 경계면에 피부보호연고를 적당량 발라줍니다. 피부보호연고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도록 잠시 기다리고 피부보호연고는 즉시 물수건으로 제품입구를 닦고 마개를 닫아둡니다. 피부보호판이 자주 떨어지는 경우에 피부보호연고의 적절한 사용으로 피부보호판의 사용기간을 늘려줄 수도 있습니다.
  7. 7. 배설물이 흘러내리기 전에 피부에 부착시킵니다. 이 때 장루가 피부보호판에 눌리지 않도록 살피며 잘 눌러 붙여 들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8. 장루 주머니를 부착하고 클립을 잠그고 장루 주머니를 부착하기 전에 피부보호판과 장루 사이 틈새가 보이면 피부보호연고로 채워줍니다. 주머니의 비닐을 여러 번 감지 않고 한 번만 걸쳐서 잠급니다.
 

 

주머니 교환 주기 및 기타

1. 교환 시간

장루제품 교환은 장루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시간대를 선택하여 교환하도록 합니다.

2. 교환 주기

수술 후 초기에는 장루 주머니를 주 2회 정도 교체하여 장루의 변화를 살펴 보고 장루 주머니 교체에 큰 문제가 없다면 피부보호판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개인마다 적절한 교체시기를 찾도록 하며 결장루의 경우 일반적으로 5~7일마다 교체합니다. 피부보호판 밑으로 배설물이 흘러내리거나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분비물 비우기

분비물이 주머니의 1/3~1/2정도 차면 클립을 열고 주머니의 끝을 뒤집어 배설물을 비워내고 물티슈로 주머니 끝을 닦고 다시 클립을 끼워줍니다.

4. 주머니의 가스제거

장루 주머니에 가스가 꽉 차기 전에 장루 주머니 끝을 열어 가스를 빼줍니다. 장루 주머니에 가스 필터가 부착된 경우 필터의 기능이 다하면 가스가 빠지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장세척

장세척은 장루 속으로 세척액을 주입하여 대장을 팽창시키고 대장벽의 신경을 자극하여 대장의 수축을 유발하여 배변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장세척을 하면 불규칙하게 나오던 변과 가스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세척을 하면 배변조절이 되고 가스와 냄새가 줄어들고, 커다란 장루 주머니 대신 간단한 장루 캡, 미니 주머니를 착용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장루 보유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나 장세척은 정확한 지식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장세척 시행 여부와 시작하는 시기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1. 적응증

하행결장루나 S자결장 루인 경우 실시합니다.

  • ˚ 정상적인 장 기능이 회복된 경우
  • ˚ 장세척 절차를 배우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경우
  • ˚ 환자가 원하는 경우

2. 금기

장루 탈출이나 탈장이 발생한 경우 및 어린아이는 하지 않습니다.

  • ˚ 복부 또는 복강 내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 ˚ 일시적 장루인 경우
  • ˚ 질병의 예후가 나쁜 경우

3. 스케줄

매회 동일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세척을 하여 장이 조절되도록 합니다. 만약 가능하면 수술 전 변을 보았던 시간과 가까운 시간에 세척을 시도하되 개인이 선호하는 시간을 선택하여 진행하도록 합니다. 대부분 장루 보유자는 보통 이틀에 한 번씩 세척을 하도록 하는데, 세척 후 배변횟수에 따라 조절합니다.

4. 시간 구성

장세척을 준비해서 끝낼 때까지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5. 준비물

1) 세척액

미온수나 식염수를 이용합니다. 상품화된 식염수는 계속 구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약 1,000ml의 물에 2티스푼의 소금을 넣어 생리식염수로 만들어 이용하기도 합니다. 세척액의 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장을 팽창시킬 수 있는 자극원이 되기에 충분해야 하며 복통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의 용량이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대개 700~1,000ml의 미온수를 이용하게 되는데 기준은 대장의 팽만감을 느낄 때까지 주입하면 됩니다.

2) 세척기구

장루 제품회사에서 장세척 기구를 구입합니다. 이는 삽입관, 연결관, 세척통, 조절기, 세척주머니, 벨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삽입관은 장천공과 세척액이 거꾸로 나오는 것을 예방하는 도구입니다.

6. 장세척 방법

1) 순서

  1. 1. 세척액을 세척통에 담고 어깨선 높이로 걸고, 서거나 앉거나 편한 자세를 취합니다.
  2. 2. 세척 주머니를 장루 주위에 부착후 안전하게 벨트를 착용합니다. 이때 세척 주머니의 끝은 양변기에 담기도록 합니다.
  3. 3. 세척액을 주입하기 전 처음에 세척액을 조금 흘려 튜브 내의 공기를 뺍니다.
  4. 4. 삽입관 끝에 윤활제를 바르고 삽입관을 장루에 천천히 삽입합니다.
  5. 5. 삽입관을 장루에 고정시킨 상태에서 조절기를 조금씩 열어, 약 7~10분 동안 세척액을 대장 안으로 천천히 주입합니다(1분간 100ml 정도의 속도). 세척액이 삽입관 옆으로 새지 않게 주의하고, 이때 몸은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심호흡을 합니다.
  6. 6. 주입이 완료되면 3~5분간 삽입관을 누릅니다.
  7. 7. 보통 5~15분 이내에 많은 양의 변이 나옵니다(1차 배변).
  8. 8. 세척 주머니의 윗부분은 막고 주머니를 접어, 끝단을 집게나 클립으로 채웁니다.
  9. 9. 장에 남은 변이 완전히 비워지기 위해 30~45분 가량은 더 소요되며(2차 배변), 이때는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일상생활을 합니다(묽은 황색변이 가스와 함께 나오면 배변이 끝난 것임).
  10. 10. 세척 주머니를 물로 씻고, 제거합니다.
  11. 11. 간단한 주머니를 착용하거나 미니패드를 부착합니다.

7. 장세척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및 해결방법

1) 세척액 주입이 어려움

삽입관의 위치가 잘못 되었거나 딱딱한 대변에 의해 삽입관 입구가 막혀 있는 것은 연동운동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삽입관을 조정하여 장벽에 닿지 않았는지 확인하여 자세나 삽입관의 각도를 약간 바꿔보고 세척통의 높이가 적절한지, 연결관이 꼬이지 않았는지 점검하면서 몸을 편안히 이완시키고 심호흡을 합니다. 장루 입구의 대변이 딱딱하면 물의 흐름을 막을 수 있으므로 소량의 물을 주입하여 변을 부드럽게 해주고 그래도 주입이 안 되면 조절기를 잠그고 삽입관을 뺀 후 매복변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세척액이 다시 나오지 않음

수분 섭취가 불충분하여 주입된 세척액를 대장이 흡수해 버린 경우입니다. 간혹 수술 후 장 마비에 의해 세척액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런 문제가 있을 때는 장세척을 하지 말아야하고 탈수증에 의해 세척액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 세척 시까지 주머니를 착용하고 경구 수분섭취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3) 복통

세척액이 너무 빨리 주입되었거나 세척액의 온도가 너무 차가울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온수를 이용하고 세척액이 5~10분에 걸쳐 서서히 주입되도록 해야 하고 만약 복통이 발생하면 일단 조절기를 잠그고 복통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보통 미약한 복부 불편감은 정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입을 잠깐 멈추고 심호흡을 하면서 배를 마사지하면 곧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한 복통이 계속되는 경우 대장벽의 손상이나 봉합부위의 천공이 우려되므로 장세척을 중단하고 곧 병원을 방문해야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장루 수술 후 초기에 관리상 주의 할 점은 없나요?

수술 후 초기에는 소화불량 및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할 경우 삼투성 설사(삼투압의 차이로 인해 장내 수분의 양이 많아져 발생하는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결장루의 경우 충분한 수분과 섬유소를 섭취하여야 변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회장루의 경우 모든 음식을 충분히 씹어서 섭취하고 잘게 썰어서 먹는 것이 묽은 변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회장루의 경우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탈수증상 등의 방지를 위해 하루 1,000m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약의 경우 회장루를 통해 직접 배설 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분말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직장암으로 수술 후에 장루를 복원한다고 하는데 언제 하나요? 모든 장루는 복원할 후 있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직장암 수술 후 장루를 복원하는 시기는 수술 후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종결 후 3-6개월 이후에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장루를 복원하지는 않습니다. 복회음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는 항문이 없으므로 복원하지 않습니다. 수술 후 항문직장 압력측정술에서 항문괄약근의 힘이 현격히 감소되어 있는 경우에는 경과 관찰 후 장루 복원을 고려합니다. 또한 추적검사에서 재발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항암치료가 요구되는 경우에도 장루복원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3. 장루로 가스(방귀)가 많이 나오는데 가스(방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장에서 가스로 나오는 대부분은 호흡이나 음식 섭취 시 흡입되는 것입니다. 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입을 다문 채로 천천히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적으로 빨대로 음료를 섭취하거나, 껌을 씹는 것은 흡입되는 가스의 양을 늘리게 되어 좋지 않습니다. 가스 배출 시 소음은 장루를 가볍게 눌러 줌으로써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들도 있는데 탄산음료, 양배추, 양파, 콩, 튀긴 음식, 맥주, 유제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또한 필터가 부착된 주머니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장루를 하고 다니다 보면 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장루 주머니의 잦은 교체 및 관리, 대변 비울 때 주의 등의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졌는지 먼저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이런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적으로 냄새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걀, 치즈, 마늘, 양파, 생선, 콩, 양상추, 양념류, 맥주나 술, 비타민제 등은 특유의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상업적으로 주머니의 냄새제거제 또는 경구용 약이 개발되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5.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적절한 운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일상적인 운동의 시작은 치료가 끝나고 체력이 회복되면 언제든지 가능하며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체력과 취미에 맞는 운동이면 걷기, 수영 등 모든 운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축구와 같이 신체접촉이 심하거나, 골프와 같이 복근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운동 시 복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장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식이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

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위해 하루 3회 식사와 간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드시는 것을 권장 합니다. 탈수와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1일 8-10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회장루의 경우 탈수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분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 기능에 지장이 없도록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을 아래에 열거 하겠습니다. 하지만 음식섭취는 개인차가 심하며 나열된 음식물이 금기시 되는 것이 아님을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섭취의 불균형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 ˚ 설사유발음식: 생채소류, 견과류, 튀김류, 술, 고지방유식품, 아이스크림, 차가운 우유, 라면 등
  • ˚ 변비유발 음식: 저지방육류, 토란, 감, 바나나, 떡 등
  • ˚ 냄새유발 음식: 파, 양파, 마늘, 비타민제, 새우, 볶은 콩, 계란, 생선, 치즈 등
  • ˚ 가스유발 음식: 우엉, 토란, 오이, 버섯, 콩류, 간, 라면, 양파, 껌, 무, 탄산음료, 맥주, 막걸리, 양배추, 유제품, 생선 등
  • ˚ 장 폐색이 되기 쉬운 음식: 옥수수, 파인애플, 땅콩, 채소류 등

7. 여행할 때 주의사항이 있나요?

수술 후 회복된 상태라면, 언제든지 여행은 가능합니다.

  • 1) 여행 기간동안 필요한 제품을 충분히 가지고 갑니다. 현지 음식 등의 변화로 인하여 장루용품의 사용량이 예상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 2) 비행기 여행 시에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여분의 장루용품을 기내에 휴대하고 탑승합니다.
  • 3) 자동차 여행시 여름철에 자동차 내에 장루용품을 두지 않습니다. 온도상승으로 장루용품의 접착제가 녹을 수 있습니다.
  • 4) 장루의 위 혹은 아래에 안전벨트를 맵니다.
  • 5) 장기 여행의 경우, 국내라면 각 지역의 협회 및 구입처를 알아두고, 해외인 경우에는 국제오스토미협회의 연락처를 알아둡니다.

8. 장루 환자가 장애 진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장루의 종류에 따라 2~5급까지의 장애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를 알기 원하시면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www.mw.go.kr) 장애인 복지 심의관실 장애인 정책과를 참조하십시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 정책담당에 문의하시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며 장애인 등록 이후는 매 3년마다 재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WRITTEN BY
추월차선
꿈해몽, 여행,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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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 질환입니다.


연관 검색어

치매, 건망증,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정의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원인 및 위험요인

1. 치매의 원인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가지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원인 질환은 ‘알쯔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그리고 ‘루이체 치매’입니다.

알쯔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되는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 알쯔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약 15%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질병에 의한 치매로는 ‘픽병’, ‘크로이츠펠트-야콥 병’, ‘헌팅톤 병’, 그리고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의한 치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성 치매 및 뇌 손상 후의 치매도 있습니다.

2. 치료가 가능한 치매의 원인

1) 수두증

수두증은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치매입니다. 수두증이라는 것은 뇌의 가운데에 있는 뇌실 안에 뇌척수액이 고여 뇌실이 커진 것을 말합니다.

수두증에는 세 가지의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보행 장애로, 자세가 앞으로 구부정해지고 작은 보폭으로 발을 질질 끌며 넘어지는 일이 잦아집니다. 그 밖에 요실금과 치매가 나타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성격도 변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뇌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여 뇌실이 커진 것을 확인하고, 30-50cc 정도의 다량의 뇌척수액을 허리에서 뽑아 준 뒤 증상의 개선이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두증이 확인되면 뇌척수액이 머리에서 복막 쪽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관을 연결해 주는 수술을 합니다.

 

2) 만성 경막하혈종

경막하혈종은 뇌를 싸고 있는 뇌막 중의 하나인 경막 밑으로 피가 서서히 고이는 것입니다. 노인의 혈관은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외상에도 혈관이 손상되어 경막하혈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수개월에 걸쳐 기억력이 떨어지고 경미한 반신마비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뇌촬영을 통해서 출혈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술로써 고인 피를 제거해 주면 인지 장애나 신경학적 증상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3) 우울증

우울증으로도 치매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우울증에 의한 치매를 “가성 치매”라고도 합니다.
가성 치매는 전반적으로 반응이 느려지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주의력과 추상력이 감퇴합니다. 이 경우에 우울증이 기억장애보다 먼저 나타나고, 더 이상 진행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에 의한 치매는 알쯔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 환자에서 보이는 기억장애에 비해서 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항우울제에 의해 우울증이 좋아지면 기억 장애도 같이 좋아집니다.

4) 약물

치매증상은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대부분이 한 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노인들은 약물의 부작용에 민감합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정상 노인이 치매 증상을 보이거나 치매 노인에서 증세가 더 악화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인지 장애를 일으키는 약은 항콜린계약물, 일부의 항고혈압약물, 항생제 및 항암제 등이 있습니다.

5) 신경매독

매독에 걸린 후 치료하지 않은 채로 수 년 내지 수십 년이 지나면 신경매독에 의한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매독에 의한 치매에 걸리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며 걷고, 다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매독은 혈액검사와 뇌척수액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고,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인지 기능이 개선되거나 증상의 진행이 정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 뇌종양

뇌종양도 치매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종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경련발작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뇌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여 내릴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경우에도 종양제거 수술로 증상의 개선 또는 진행의 정지를 볼 수 있습니다.

7) 갑상선 기능 저하증

목 부위에 위치한 갑상선은 인체의 대사작용을 촉진시키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나 작용이 저하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경우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은 동작이 느려질 뿐만 아니라 사고도 느려지고, 추상적 사고나 집중력에 장애가 오고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진단은 혈중 갑상선호르몬 수치와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항체 수치를 검사해서 내릴 수 있고, 갑상선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인지 장애가 회복됩니다.

8) 비타민 B12 또는 엽산 부족증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 말초신경병증, 척수병증, 시신경병증, 그리고 치매가 올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손발이 저리고 다리에 힘이 없고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며 걷게 되며, 기억력이 감퇴하는 등의 인지 장애를 호소하고, 간혹 성격변화도 올 수 있습니다.

진단은 비타민 B12의 혈중치를 측정해서 내리고, 치료는 비타민 B12의 근육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엽산이 부족할 때에도 비타민 B12 결핍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진단은 엽산의 혈중치를 측정해서 내리고, 역시 엽산의 투여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9) 내과적 질환에 의한 치매 증상

내과적 질환에 의해 치매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고혈당으로 인하여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간성 혼수로 인하여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만성 신질환도 치매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간질환이나 요독증에 의한 인지 장애는 수일 간격으로 또는 아침저녁으로 변동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대다수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과적 질환의 악화로 인한 일시적 인지 장애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인지 장애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10)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지속적으로 조금씩 진행하는 알쯔하이머병과는 달리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을 예방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혈관성 치매를 치료 가능한 치매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 질환입니다.

뇌혈관 질환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질환 모두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다른 치매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보다 보행장애, 연하 곤란, 사지 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많고,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생활상의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꾸준한 약물 치료와 운동 및 식이 관리가 중요합니다. 담배는 뇌졸중의 중요인자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허혈성 뇌손상을 일으키기가 쉬우므로 반드시 담배는 끊도록 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여야 합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도 혈액이 농축되어 혈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과도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하고 탈수를 방지하도록 음료수를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또,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갈 때에 혈관이 수축하여 뇌경색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추운 날에는 외출을 삼가도록 합니다. 혈관성 치매 환자들은 중심잡기가 힘들어 자주 쓰러지므로 외상을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비탈길을 오르다가 넘어져 다치기 쉬우므로 운동할 때에는 평지 걷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삼킬 때에 사래가 자주 걸리므로 흡인성 폐렴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혈관성 치매 환자들은 증상이 갑자기 나빠지면 뇌경색, 뇌출혈의 재발 가능성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갑자기 인지기능이 나빠진 경우에도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재발되었을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11) 경련성 질환(간질)

경련성 질환은 보통 팔 다리가 뻣뻣해지고 뒤틀리면서 의식소실로 이어지는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운동증상이나 의식장애 없이 기억장애 또는 치매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Alzheimer disease)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50-80%에서 원인이 됩니다. 국내 유병률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없지만 국내에 약 30만 명 정도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고, 이 중 약 50% 정도인 15만 명 정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기억력과 언어 기능의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판단력과 방향 감각이 상실되고 성격도 변화되어 결국 자신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상실되는 병입니다.

1907년에 독일인 의사인 Alois Alzheimer가 61세 여자환자의 병력 및 병리 소견을 발표한 것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 환자는 기억력과 지남력이 손상되어 있었고, 피해망상과 언어장애를 보였습니다. 증상은 점점 나빠져서 입원한 지 4년 만에 사망하였습니다. 부검 결과 뇌는 외견상 심하게 위축되어 있었고, 현미경 하에서 피질 세포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있었으며, 세포 안에 신경섬유 농축체가 있고 신경 세포 밖에는 신경반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대뇌 전반에 걸쳐 발견되었습니다. 이상의 임상 양상과 병리 소견은 지금도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소견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알쯔하이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 유전인자, 아포지단백 E형 유전자, 여성, 낮은 교육 수준, 뇌 외상 그리고 심근경색 등입니다.

이 중 나이는 알쯔하이머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나이가 들면서 알쯔하이머병의 유병률이 확연하게 증가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 매 5년 사이에 두 배 정도 유병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90세 이상의 나이에서도 알쯔하이머병의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알쯔하이머병의 발병에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유전적 요인 등의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고, 과연 이러한 유전적 요인이 모든 알쯔하이머병 환자들에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알쯔하이머병 환자의 일부는 부모로부터 유전형질을 물려받아서 발생하는 가족형 알쯔하이머병으로, 이 경우에는 더 일찍 발병하고, 전체 알쯔하이머병의 약 5%를 차지합니다.

 

 

증상

1.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1) 전형적인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지 기능 장애를 보입니다.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고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 일상생활의 장애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그 시점을 정확하게 말하기 힘듭니다.

(1) 인지 기능 장애

기억장애는 가장 처음에, 그리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이나 최근에 있었던 일의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등 기억장애가 시작됩니다. 이때 옛날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옛날 기억도 점차 장애를 보입니다. 대화 중에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잘 생각이 나지 않거나 방금 전에 한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장애는 흔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언어장애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말수가 줄어들게 되며, 결국에는 말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공간지각장애도 발생합니다. 엉뚱한 곳에 물건을 놓아두거나, 놓아둔 물건을 찾지 못합니다. 또, 잘 알던 길에서 길을 잃거나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못 찾기도 합니다. 그리고 복잡한 그림을 따라 그리지 못하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계산장애와 실행증, 실인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실행증으로 인해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옷 입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장애를 보입니다. 실인증은 알쯔하이머병의 중-후기부터 나타나는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심해지면 가족과 배우자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2) 전두엽 기능 장애

병이 진행되어서 뇌의 전두엽을 침범하게 되면 문제 해결, 추상적 사고, 결정 내리기가 힘들어 지고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즉, 여행, 사교 모임, 주식 투자, 사업 같은 일들을 수행하기 힘들어집니다.
병의 초기에는 주로 기억 장애를 중심으로 하는 인지 기능 장애는 있고 전두엽의 기능 장애는 심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활동이나 일상적인 생활은 그런대로 유지할 수 있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인지 기능 장애가 더 심해지고 범위가 넓어져서 사회활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더 진행하면 일상생활의 간단한 일조차도 혼자 해내기 힘들어집니다.

 

 

심장판막의 종류와 구조

(3) 행동 심리적인 문제

행동 심리증상도 알츠하이머병의 매우 중요한 증상입니다. 알츠하이머 병의 주된 증상은 인지 기능 장애이지만, 실제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 이유는 행동 심리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증상은 크게 이상 행동과 이상 심리 증상으로 나뉩니다.

이상 행동은 공격적으로 변하고 의미 없이 주변을 배회하고,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하고 보호자를 쫓아다니거나 소리 지르기, 악담, 불면증, 과식증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상 심리 증상은 불안, 초조, 우울증, 환각, 망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 치매에서도 우울, 낙담, 무감동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증상은 중기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각각의 증상을 보면 무감동, 무관심은 경증의 경우 10-15% 정도에서 나타나고, 말기의 경우에는 50%에서 나타납니다. 우울증도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매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망상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40%에서 병의 과정 중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망상의 증상은 주로 도둑이 들었다거나 누가 물건을 훔쳐가려 한다든지 배우자를 의심하는 형태가 흔하며, TV에 나오는 사람과 대화하려 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고 말을 거는 등의 형태로도 나타납니다. 환각은 경증의 경우에는 5-10% 정도에서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빈도가 증가하지만 망상처럼 흔하지는 않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행동 심리적인 문제 중에서 초조, 불안, 배회, 수면 장애, 공격성 등은 가족과 간병인에게 큰 짐이 됩니다. 따라서 환자를 입원시키게 되는 중요한 심리 증상과 달리 행동 증상은 치매의 정도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공격성의 증가는 20-50%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공격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인자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며 우울과 낙담이 공격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4) 일상생활 능력의 손상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인지 기능 장애는 종국에는 환자들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앗아갑니다. 중등도의 치매로 진행이 되면 시장보기, 돈 관리하기, 집안일 하기, 음식 준비하기 등의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용변 보기, 옷 입기, 목욕하기 등의 기본적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됨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들이 더욱 악화되어 결국 대화가 불가능해지고 자신을 돌보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치매 말기에 치매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는 흡인성 폐렴*, 요로 감염, 패혈증폐색전증이 있습니다.

2) 비전형적 알츠하이머병

비전형적인 알츠하이머병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1) 시각형 알츠하이머병

질병 초기에 기억 장애 외에 시각장애가 두드러지는 경우

(2) 우뇌형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기억장애 외에 시공간 장애가 심한 경우

(3) 좌뇌형 알츠하이머병

언어장애가 두드러지는 경우

(4) 일차성 진행성 실행증

실행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5) 전두엽성 알츠하이머병

발병 초기부터 기억력의 저하뿐 아니라 전두엽 기능의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경우

이러한 비전형적인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퇴행성 뇌질환과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2. 알츠하이머병의 경과

1) 임상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성별과 교육정도가 경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발병시기가 이를수록 악화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병 환자에서 경직 등과 같은 파킨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파킨슨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악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동반된 여러 행동 심리 증상도 인지기능의 악화 속도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정신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 알츠하이머병의 악화 속도가 더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심혈관 질환, 알코올 남용, 체중 감소, 요양기관 입원, 발병 초기의 언어능력 상실 정도, 전두엽 기능 장애 등도 증상을 나쁘게 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포 지단백(apolipoprotien) E4 유전 형질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을 높일 뿐 아니라 병의 발병 시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일부에서는 밀접한 관계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영향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210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한 군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느리다는 하였으나, 최근의 다른 연구에 의하면 큰 효과가 없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또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에 관해서도 인지기능을 호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최근의 결과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치매의 유병률이 높아진다고 보고하였습니다.

2) 장기 요양 기관 이용에 관한 예측인자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고부터 장기 요양기관 입원이 필요하게 되기까지의 기간은 가족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지만 실제로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초조, 배회, 공격성 등과 같은 이상 행동은 환자를 입원시키게 되는 중요한 이유이고, 그 밖에도 사회 복지 환경, 경제적 사정 역시 환자가 입원을 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1)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장기 요양기관 이용 예측인자에 관한 연구결과

Knopman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12%가 1년 후에 전문 요양시설(너싱홈)을 이용하게 되고, 35%는 2년 후에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에는 1년 후에 39%, 2년 후에 62%가 전문 요양시설을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주된 입원 사유는 대소변 실금, 초조감, 보행 장애, 배회, 과행동증, 야간 행동 장애 등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이후 전문 요양 기관에 입원하게 되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3.1년이었고, 독신환자의 경우는 2.1년으로 더 짧았다고 합니다. 결혼 여부도 요양 기관 입원까지의 기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증상 발현 이후의 기대 여명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난 이후의 생존 기간에 관한 연구 결과 역시 다양합니다. 보고에 따라 2-20년에 이르고 평균 생존 기간은 10.3년 정도이나, 임상적으로 관찰되는 수명은 이보다 짧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생존 기간을 짧게 하는 요인들은 영양 결핍, 탈수, 감염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 성별, 질병의 중증도도 영향을 줍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남자 환자가 더 생존기간이 짧다고 하며, 생존기간과 인지 기능의 감소 속도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교육 정도, 동반 질환, 아포지단백의 유전형, 이상행동 및 심리 증상, 체중 등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노인군과 비교하였을 때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암과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은 오히려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1. 치매의 진단 기준

치매는 그 자체가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치매는 다발성 인지 장애와 일상생활 능력 장애의 결합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인지 기능 장애는 기억장애, 언어 장애, 시공간 능력 장애, 성격 및 감정의 장애, 전두엽 기능 장애 중 3개 이상으로 정의하는데, DSM-IV에 따르면 기억 장애와 다른 인지 장애가 하나 이상 있는 경우를 치매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2.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기준

여러 가지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기준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그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DSM-IV와 NINCDS-ADRDA기준입니다.

DSM-IV에 따르면 다른 원인이 없으며, 증상이 서서히 발생하여 지속적으로 악화되어야 치매로 진단합니다.

 

  1. A.복합적인 인지 결손이 다음의 두가지로 나타난다.
    • A1.기억장애(새로운 정보에 대한 학습장애 또는 병전에 학습한 정보의 회상 능력)
    • A2.다음 인지 장애 중 한가지 이상이 있어야한다. a.실어증(언어장애) b.실행증(운동기능은 정상이나 예전에 잘하던 도구사용이나 행동의 장애) c.실인증(감각기능은 정상이나 물체를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감별하지 못함) d.실행기능의 장애(계획, 조직, 절차, 추상의 장애)
  2. B.기준 A1과 A2가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있어서 심각한 장애가 되고, 병 전 기능 수준보다 상당히 감퇴되었다
  3. C.서서히 발병하고 지속적인 인지 능력의 감퇴를 보인다.
  4. D.진단기준 A1과 A2가 아래의 원인에 의한것이 아니어야 한다
    • 점진적인 기억과 인지장애를 일으키는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 (예: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헌팅톤병, 경막하 혈종, 정상압 수두증, 뇌종양)
    • 치매를 일으키는 전진적 상태(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B12또는 엽산의 결핍, niacin의 결핍, 과칼슘 혈증, 신경 매독, AIDS)
  5. E.섬망과 같이 나타나서는 안된다.
  6. F.인지장애가 다른 정신과 질환에 의해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예: 우울증, 정신분열증)
NINCDS-ADRDA기준은 “알쯔하이머병의 가능성이 있는 상태”, “알쯔하이머병일 것으로 생각 되는 상태”, 그리고 “명확한 알쯔하이머병”으로 나눕니다. 이 기준을 사용하여 알쯔하이머병을 진단하면 85-90%의 정확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1. 알츠하이머병의 가능성이 있는 상태
    • 정신상태 검사와 신경학적 검사에 의해 치매로 진단된 경우
    • 신경 심리검사에 의해 치매로 확인된 경우
    • 두가지 이상의 인지기능 영역에서 장애가 있는 경우
    • 기억을 비롯한 인지기능 장애가 점진적으로 진행된 경우
    • 의식 장애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
    • 발병 연령이 40-90세 인 경우
    • 기억과 인지기능 장애가 전신성 질환이나 기타 뇌 질환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
  2. 알츠하이머병일 가능성이 있음
    • 비전형적인 발생, 임상 양상, 임상 경과를 보이는 치매로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
    •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신 질환이나 다른 뇌 병변이 있으나 환자에게서 보이는 치매의 원인으로는 고려되지 않을때
    • 다른 원인 없이 한개의 인지기능 영역만이 점진적으로 악화될때
  3. 명확한 알츠하이머병
    • probable Alzheimer Disease의 소견 및 알츠하이머병의 조직 병리학적 소견(부검, 생검)
  4. 알츠하이머병의 가능성이 낮음
    • 갑자기 발병한 경우
    •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편마비, 감각장애, 시야장애, 초기에 나타나는 균형장애)
    • 발병 초기에 발작 또는 보행 장애가 있는 경우

3.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의학적 검사

1)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만 한정된 특별한 진단 의학적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 결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기준에 맞는 경우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하여 여러 인지기능 영역에서 발병 이전의 상태와 비교하여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알쯔하이머병으로 진단합니다. 알쯔하이머병의 의식수준은 말기까지도 정상적으로 유지되므로 의식이 명료하지 않으면 알쯔하이머병으로 진단할 수 없습니다.

신경학적 검진은 정신상태검사와 신경학적 진찰을 시행합니다. 정신 상태 확인을 위한 검사는 주의력, 지남력, 기억력, 언어 기능, 실행력, 시공간 지가 및 구성 능력, 계산능력, 판단력의 검사를 시행하며, MMSE 등으로 선별하기도 합니다. 정신상태 검사를 해석할 때는 나이, 교육 수준, 언어 능력 등의 요인을 고려합니다. 정신상태 및 신경 심리 검사는 알쯔하이머병을 진단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며 치매 유무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신경학적 진찰은 알쯔하이머병의 유무에 실질적인 진단적 가치가 있다기보다는 치매의 다른 원인의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치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 신경 심리 검사 등을 종합한 의사의 임상적 판단입니다.

2) 진단 의학적 검사

진단 의학적 검사의 목적은 치매가 알쯔하이머병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생긴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검사는 “치료가 가능한 치매”인지를 확인하는 데에 초점이 있습니다.

혈액검사, 생화학적 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비타민 B12 농도 검사와 MRI(자기공명 검사), 뇌파 검사 등을 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ESR 검사, 단순 방사선 촬영, 소변 검사, 독성학적 검사, 중금속 검사, HIV(후천성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검사, 매독 항체 검사, 뇌척수액 검사, PET, SPECT등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1. 항상 하는 검사
    • 전혈 혈구 검사
    • 혈액생화학 검사
    • 갑상선 기능 검사
    • 비타민 B12농도
    • MRI 또는 CT
    • 매독 혈청 검사
  2. 필요한 경우에만 하는 검사
    • 적혈구 침강 속도 검사
    • 소변 검사
    • 독성 검사
    • 흉부 단층 촬영
    • 중금속 검사
    • 후천성 면역 결핍 바이러스 검사
    • 뇌척수액 검사
    • 뇌파 검사
    • PET/SPECT

3) 생물학적 지표

생물학적 지표 역시 알쯔하이머병의 진단에 특징적인 검사는 아닙니다. 노인반의 중요 성분인 Aβ1-42와 신경섬유 농축체의 중요한 요소인 타우 단백질이 뇌척수액에서 측정될 수 있어서 알쯔하이머병의 진단 도구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치료

1. 치매 치료의 목표 및 방향

치매의 치료는 현재까지는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약물 치료제의 개발로 고혈압, 당뇨병 처럼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치매 치료의 원칙은 대부분의 치매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뇌의 질병이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목표 및 방향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치료를 통한 증상의 완화 및 병의 급속한 진행을 억제합니다.
  2.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합니다.
  3. 환자와 가족의 정신사회적인 종합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치매의 비약물적인 치료

치매의 비약물적인 치료는 환경 치료, 지지적 정신치료, 행동치료, 특히 회상치료를 통한 인지치료 및 다양한 재활훈련 치료 등이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는 물론 인지기능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행동 정신 이상의 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치매의 비약물 치료방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치매 환자는 복잡한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 더욱 많은 문제 행동을 일으키므로, 되도록 안전하고 단순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2.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을 고려하여 일과표를 만들고, 일과표에 따라 단순하고 반복적인 생활을 하도록 합니다.
  3. 청각과 시각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여 감각기능의 문제로 인한 문제 행동과 정신증적 증상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4. 문제 행동이 나타나면 우선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관찰한 후 적절한 대처 방법을 적용합니다.
  5. 다양한 대처 방법으로도 문제 행동에 호전이 없으면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3. 약물 치료

1)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

알쯔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뇌 속에서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인지기능과 가장 관계가 깊은 물질이 바로 아세틸콜린입니다. 따라서 치매 치료에는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는 약제들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는 초기 및 중기의 알쯔하이머병 환자의 25-40%의 범위에서 인지기능의 호전을 보였으나, 고도 치매의 경우는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인지기능이나 행동 증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뇌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효과와 안전성입니다. 공통적인 부작용으로는 오심, 설사, 식욕 감퇴, 근육 경련 및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초기에 주로 나타납니다.

2) 염산메만틴(Memantine, Ebixa)

염산메만틴은 알쯔하이머병의 후기 단계에서 쓸 수 있는 약으로, 단독으로 쓰거나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와 함께 씁니다. 하지만 이 약이 초기 알쯔하이머병의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임상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4. 기타 치료 전략

1) 아세틸-L-카르니틴(Acetyl-L-Carnitine)

아세틸-L-카르니틴은 니세틸(Nicetile), Branigan, Branigen, Alcar, Neuroactil의 상품명으로 이탈리아, 한국, 남미 4개 국가에서 알쯔하이머병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고된 문헌상으로는 아세틸-L-카르니틴의 알쯔하이머병 치료 효과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고, 하루 3g을 투여한다고 해도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2) 항산화 비타민

이론적으로는 항산화제가 알쯔하이머병의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근거 있게 수용되고 있습니다. 한 임상연구에서 비타민 E가 알쯔하이머병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는데, 지속적인 사용으로 적어도 2년간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알쯔하이머병의 치료에 항산화제 사용을 권장할 수는 없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3) 은행잎 추출물(Ginkgo Biloba)

은행잎 추출물은 수천 년 동안 알쯔하이머병의 치료약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약용으로 사용되는 은행잎 추출물은 건조된 은행잎에서 제조되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기타 치료 전략

근래에 분자생물학 및 유전학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알쯔하이머병의 병태생리 및 발병기전과 관련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속속 밝혀짐에 따라, 점점 근원적 치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예방

일반적으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걷는 것도 좋고 에어로빅을 하고 수영을 하여도 좋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운동하는 것입니다.
  2. 취미 생활을 갖도록 합니다. 특히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취미가 좋은데, 예를 들면 즐거운 마음으로 서예, 자수, 그림 그리기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두뇌 활동을 많이 하도록 합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신문이나 잡지를 매일 읽으면서 두뇌 활동을 지속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좋으며 일기를 매일매일 쓰는 것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4. 친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가능한 한 사회 활동을 많이 하도록 합니다. 노인이 되면 여가가 많기 때문에 그동안에 하지 못하였던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통하여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합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에릭슨(Erikson)은 노년기를 흔히 자아 통합 대 절망의 시기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생을 정리하고 받아들이고 의미를 찾음으로써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남을 원망하거나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6. 체중을 관리하여 살이 찌지 않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식사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합니다. 염분이 많은 음식은 고혈압이나 심장 또는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해롭습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피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피하여야 합니다.
  7. 추운 날씨게 외출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추운 온도에 노출이 되면 뇌경색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8. 변비를 피하도록 합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대변을 보기 위하여 힘을 쓰다가 뇌졸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9. 음주, 담배, 카페인 등을 삼가도록 합니다. 음주는 과도할 경우 직접적으로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키거나 베르니케 코르사코프(Wernike Korsakoff)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담배는 심폐기능을 저하시키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0. 난청이나 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새로운 정보를 접하는데 지장을 주며 치매 환자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나 안경을 착용하여 정상적인 청력과 시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별 맞춤정보

1. 정상 노화와 알츠하이머병

사람에서 두뇌의 기능은 여러 측면으로 나뉠 수 있는데, 크게 운동-감각계, 자율 신경계, 인지 기능(생각과 감정) 등으로 구분이 됩니다. 이 중 인지 기능은 다시 정서적 기능, 지적 활동 기능, 사회적 기능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노인이 되면서 인지 기능은 각각 고유한 변화를 겪습니다. 우울해지기 쉽다거나(노인성 우울증), 소심하고 불안해지며, 쉽게 짜증을 내고 노여워지는 것은 정서적 기능의 변화입니다. 전보다 지적인 활동을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며 복잡한 상황에서 판단력이 떨어지고 숫자 계산이 잘 안 되거나 단어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지적 활동과 관련된 노화입니다. 고집이 세지고,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러워 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드는 것은 사회적 기능의 감퇴에 의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지적 기능이 떨어지는 것과 알쯔하이머병이 구분된 것은 약 100여 년 전의 일입니다. 여러 영역에 걸쳐 인지 기능의 저하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수행 능력이 명백하게 떨어져 있는 것을 치매라고 봅니다.

2. 경도 인지기능장애(최소인지기능장애)

1) 경도 인지 장애란?

경도 인지기능 장애는 정상노화에서 알쯔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과정 사이에 놓여 있는 단계로, 정상 노화와는 구별되는 병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경도 인지 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2) 경도 인지 장애의 진단

임상적으로 알쯔하이머병은 현재 진단 기준이 마련되어 있고, 이 진단 기준에 따라 치매 환자를 진단하였을 때, 대부분 환자들의 뇌 조직학적인 형태가 알쯔하이머병에 합당하고, 기능적인 뇌영상 검사를 시행하면 측두엽과 두정엽에 혈류나 대사가 떨어지는 알쯔하이머병에 합당한 소견을 보인다고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동반한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는 아직까지는 그 진단 기준이 모호합니다.

현재 주로 쓰이는 경도 인지 장애의 진단 기준은 Petersen 등이 제시한 기준이며, 다음의 5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로 하고 있습니다.

  • ˚ 환자나 보호자에 의한 기억력 저하 호소
  • ˚ 동일 연령이나 교육 수준에 비하여 기억력이 떨어져 있음
  • ˚ 전반적인 인지기능은 유지를 함
  • ˚ 일상생활에 이상이 없음
  • ˚ DSM-IV 등의 치매의 진단기준에 맞지 않음

3) 경도 인지 장애에서 치매로 전환되는 환자들의 특징

기억장애, 특히 언어성 삽화 기억이나 지연 회상이 가장 중요한 소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 노인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억력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이나 판단력 등의 알쯔하이머병의 전환을 더 잘 예측한다는 보고들도 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언어 능력이나 시공간 지각력의 장애가 치매로 진행하는 군에서 더 잘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기타 정보

치매 환자 돌보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집에서 돌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치매환자의 보호자들 역시 우울증이나 신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치매환자의 보호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행동 문제입니다. 치매 환자들은 옷을 입거나, 목욕하기, 식사 등을 스스로 하기 힘들고, 도움을 받아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 집니다.

다음은 미국의 Natioanl Institute on Aging에서 권유하는 알쯔하이머병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에 실려 있는 내용입니다.

1)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 ˚ 주치의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어떤 병이며, 경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묻도록 한다. 현재 가능한 최선의 치료가 어떤 것이며 증상과 행동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묻도록 한다.
  • ˚ 가능하다면 치매 환우회나 알쯔하이머병 환자들의 모임을 찾아 도움을 받도록 한다.
  • ˚ 보호자의 느낌과 걱정을 함께 나눌 만한 주위 사람들을 찾아서 도움을 받도록 한다.
  • ˚ 환자와 생활하는 시간을 보다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도록 합니다. 환자의 기능과 증상은 매일매일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유연하게 대처하여야 한다.
  • ˚ 데이케어센터(복지관, 병원) 이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
  • ˚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여기에는 경제적인 문제, 법적인 문제, 보험과 관련된 문제와 장기적인 요양 계획 등이 포함된다.

2) 대화하기

  • ˚ 가능한 단순한 단어를 사용하고 짧은 문장으로 대화한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침착하게 하는 것이 좋다.
  • ˚ 환자들에게 어린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가 거기에 없는 것처럼 말하지 않는다.
  • ˚ TV, 라디오 등의 소음을 피하면 환자가 대화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다.
  • ˚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를 불러서 대화에 집중하도록 한다.
  • ˚ 환자의 반응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기다려 준다.
  • ˚ 환자가 단어를 생각해 내려고 애쓰면 부드럽게 도와준다.
  • ˚ 긍정 질문을 하고, 긍정적인 명령문을 사용한다.

3) 목욕하기

  • ˚ 환자가 원하는 시간을 정하여 목욕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목욕하여 규칙적인 일상으로 만든다.
  • ˚ 환자가 목욕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불편해 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부드럽게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라.
  • ˚ 목욕을 하는 동안 매 단계에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 ˚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목욕 과정에서 필요한 일에 대해서 미리 설명해 준다.
  • ˚ 목욕물의 온도와 욕실의 온도에 주의한다.
  • ˚ 미끄러지지 않도록 목욕용 의자, 손잡이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 ˚ 물수건으로 닦아내는 것도 좋다. 목욕을 매일 할 필요는 없다.

4) 옷 입기

  • ˚ 매일 같은 시간에 옷을 갈아입도록 하여 규칙적인 일상이 되도록 한다.
  • ˚ 환자 혼자 옷을 입고 벗도록 격려한다.
  • ˚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환자가 원하는 옷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한다. 환자가 특히 좋아하는 옷이 있다면 같은 옷을 여러 벌 사두는 것도 좋다.
  • ˚ 옷을 입는 순서에 맞추어 배열해 놓으면 환자가 스스로 옷을 입기 편하다.
  • ˚ 환자가 입고 벗기 편한 옷을 고른다. 고무줄로 된 옷이나 벨크로(찍찍이)가 편할 수 있다.

5) 식사하기

  • ˚ 식사시간은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환자를 재촉하지 않도록 한다.
  • ˚ 조용하고 편안하며 안정된 시간이 되도록 배려한다.
  • ˚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도록 한다.
  • ˚ 환자에게 식단을 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되,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를 제한한다.
  • ˚ 소량의 식사를 여러 번 하도록 한다. 치매 초기에는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 환자가 스스로 사용하기 편한 식기나 수저를 이용한다.
  • ˚ 탈수를 막기 위하여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 ˚ 병이 진행됨에 따라 질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 ˚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아야 하며, 구강 청결에 신경을 쓴다.

6) 일상생활

  • ˚ 간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만도 환자에게는 힘든 일일 수 있다. 과욕을 부리지 마라.
  • ˚ 환자가 스스로 일상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고 격려한다. 일상적인 활동을 여러 단계로 쪼개어 각 단계를 수행할 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 ˚ 일상 활동 중에 환자가 불안해하거나 혼란스러워하지 않는지 주의깊게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도움을 준다.
  • ˚ 여러가지 일상 활동을 규칙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7) 운동

  • ˚ 보호자와 환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택한다(걷기, 수영, 테니스, 댄스, 정원 가꾸기 등). 이러한 운동을 언제 어디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 ˚ 수행 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서서히 진행한다. 예를 들면, 한 블록을 걷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적은 양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늘려간다.
  • ˚ 피로감이 심하지 않은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 ˚ 가능한 한 독립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 계획을 세운다.
  • ˚ 환자가 사는 지역에서 가능한 활동을 찾아본다. 동네에 있는 노인 센터의 그룹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지역 문화 센터 등의 노인을 위한 운동 소모임이 있다면 환자를 참여시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운동을 계속 하도록 격려한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활동이 좋다.

8) 변비

병이 진행됨에 따라 알쯔하이머병 환자의 대부분이 변비, 요실금 등으로 고생한다. 변비는 치매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 ˚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도록 한다. 예를 들어, 낮에는 세시간 간격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다. 환자가 말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 ˚ 환자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는 신호를 보내는지 관찰한다. 이러한 신호에는 안절부절 못하거나 옷을 끌어당기는 등의 행동이 있다.
  • ˚ 옷에 실수할 경우에는 환자를 안심시키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 ˚ 밤에 실수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저녁시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 ˚ 외출할 경우에는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벗기에 편안한 옷을 입게 한다. 실수할 경우에 대비하여 갈아입을 옷을 준비한다.

9) 수면문제

  • ˚ 낮 시간에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도록 하고, 낮잠은 자지 않도록 한다.
  • ˚ 특히 오전 시간에 활동량을 늘인다.
  • ˚ 방의 조명을 은은하게 하고 소음이 없도록 한다.
  • ˚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든다.
  • ˚ 오후 늦은 시간에 카페인의 섭취를 피한다.

10) 망상/환각

환각과 망상이 신체적인 질환 때문일 수 있다.

  • ˚ 환자가 듣는 환청에 대해서 환자와 논쟁하지 않는다. 환자가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반응하고 안심시켜 준다.
  • ˚ 환자가 망상에 사로잡혀 있으면, 주제를 다른 쪽으로 돌린다. 바깥으로 나가서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 폭력적인 내용이나 산만한 프로그램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시청하지 않는다. 종종 알쯔하이머병 환자들은 TV 속의 내용과 실제를 혼동할 수 있다.
  • ˚ 환자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고, 해를 입힐 수 있는 도구를 주위에 두지 않는다.

11) 배회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간호의 중요한 부분이다. 알쯔하이머병 환자들 중 일부는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을 수 있다.

  • ˚ 환자에게 이름표나 이름이 적혀 있는 목걸이를 부착한다. 여기에는 환자의 상태와 질병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적어두는 것이 좋다.
  • ˚ 최근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지고 있도록 한다.
  • ˚ 혼자서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문을 잠가 둔다. 만약에 환자가 익숙한 자물쇠를 사용하고 있다면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집 안팎에 위험한 물건은 치워둔다.

12) 가정에서의 안전

  • ˚ 배회하는 경향이 있는 환자가 있다면, 집 바깥으로 통하는 창문과 문에 안전 잠금장치를 해 둔다. 그러나 화장실에 환자가 갇히는 것을 막기 위하여 화장실의 문고리는 빼 두는 것이 좋다.
  • ˚ 부엌 도구가 있는 수납장이나 청소 도구,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공간은 잠금장치(어린이 보호용으로 나온 것들이 있다)를 한다.
  • ˚ 약병에는 이름을 적어두고 뚜껑을 잘 닫아둔다. 칼, 성냥, 라이터 등은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둔다.
  • ˚ 환자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집 안을 깨끗하게 치워 둔다. 작은 카펫 등은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이 있다. 집안의 조명을 밝게 해 둔다.
  • ˚ 부엌은 특히 위험한 공간이다. 조리 후에 가스렌지 등을 끄는 것을 잊을 수 있으므로 자동으로 꺼지는 장치가 있는 것이 좋다.

13) 운전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판단력이 떨어지므로 운전은 위험할 수 있다.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하여 환자가 화를 낼 수 있지만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 ˚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는다거나, 운전을 너무 빠르게 혹은 너무 느리게 하거나, 교통신호를 무시하거나 쉽게 흥분하고 혼란스러워한다면 더 이상은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신호이다.
  • ˚ 환자가 운전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지만, 환자가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라. 기분이 좋을 때에도 환자는 운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 ˚ 필요하다면 주치의와 상의한다.
  • ˚ 환자가 운전을 하겠다고 고집한다면 환자에게서 차 열쇠를 보호자가 보관하도록 한다. “환자가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한다면, 다른 차의 키를 주도록 한다.
  • ˚ 이상의 모든 노력이 실패한다면, 차를 환자가 볼 수 없는 곳으로 옮긴다.

14) 병원 방문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매우 중요하다.

  • ˚ 하루 중 환자의 상태가 좋은 시간을 정하고, 가능하다면 환자가 많지 않은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 병원 방문 시간 전까지는 환자에게 미리 의사와의 약속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좋다.
  • ˚ 병원에 음료수와 간단한 음식, 환자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 ˚ 병원에는 보호자 외에도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 편하다.

15) 알츠하이머병 환자 방문하기

  • ˚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는 방문객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가 방문객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 하루 중 환자의 상태가 좋은 시간을 택하여 방문한다.
  • ˚ 소란스럽지 않게 한다. 지나치게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은 좋지 않고, 환자를 어린애처럼 다루는 것도 좋지 않다. 환자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 ˚ 환자와 눈을 맞추고 환자의 이름을 불러 주의를 끈 뒤에 대화한다. 환자가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소개하고 대화를 시작한다.
  • ˚ 환자가 무언가를 혼동하고 있다고 해도 환자와 언쟁하는 것은 피한다.
 


WRITTEN BY
추월차선
꿈해몽, 여행,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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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담낭(쓸개)은 작은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복부의 우측 위쪽, 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액체가 돌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미국 백인 남성이 8%, 여성이 16% 정도이고, 아프리카 흑인의 경우 5% 정도이며, 우리나라는 미국보다는 낮고 흑인보다는 높은 정도로 발생합니다.

담즙이라고 불리는 액체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데 필요한 것으로, 담즙은 간에서 생성이 된 후 담낭 안에 저장되고, 식사 시 담낭은 수축되어 총담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담즙을 밀어 보내 십이지장으로 담즙이 배출되어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간/담관/췌장의 구조

담즙의 양은 하루에 약 500∼1,200㎖(평균 800㎖) 정도 생성됩니다. 담즙은 물, 콜레스테롤, 지방, 담즙산염, 단백질과 빌리루빈을 포함하며, 담즙산염은 지방을 분해하고, 빌리루빈은 담즙과 대변이 누런 갈색을 띠게 합니다. 만약 액체인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또는 빌리루빈을 포함하게 되면 그것은 단단하게 되어 담석이 될 수 있습니다.

 

담석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과 ‘담도담석’으로 나눠집니다. 담도 담석은 다시 ‘간내(內)담도 담석’과 ‘간외(外)담도 담석’으로 나뉩니다.

또 화학적 성분에 따라 담석을 구분하면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뉩니다.

전체 담석의 80%가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보통 황녹색을 띠고, 주로 굳어진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또 다른 색소성 담석은 작고 검은 결석으로, 빌리루빈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담석은 모래알 크기처럼 작을 수도 있고 골프공만큼 클 수도 있습니다. 담낭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담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미세한 수백 개의 담석들이 있을 수도 있으며 두 가지의 조합형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낭에서부터 떨어져 나와 간에서 소장까지 담즙을 운반하는 관의 어느 부위에라도 걸리면 담즙의 정상적인 흐름이 막힐 수 있습니다. 담즙이 흐르는 관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 간관 : 간 밖으로 담즙을 나르는 관입니다.
  • 담낭관 : 담낭 안팎으로 담즙을 나릅니다.
  • 총담관 : 담낭관과 간관으로부터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나릅니다.

이들 관에 담즙이 정체되면 담낭과 담관들, 드문 경우 간까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때때로 총담관을 통과하여 내려온 담석이 췌장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담석 췌장염이라 부르며 매우 통증이 심하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얼마동안 어느 담관이라도 막히면 담낭과 간 또는 췌장에 심각한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상황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함을 알려주는 증후에는 열, 황달 그리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원인 및 위험요인

1. 원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과 빌리루빈을 포함하거나 또는 충분하지 않은 담즙산염을 함유할 때, 혹은 담낭이 완전히 담즙을 방출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배출해내지 못할 때 발생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이 일어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색소 담석의 원인 또한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결석은 간경변이 있거나, 담관 감염이 있거나, 간에서 매우 많은 빌리루빈을 생산하게 하는 낫적혈구빈혈과 같은 유전적 혈액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위험요인

위험 요인으로는 단순하게 담석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담석이 발생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담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성별

여성에서의 담석증 발생은 남성보다 두 배 정도 높습니다. 임신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과다와 호르몬 대체 요법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경구용 피임약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고 담낭의 움직임을 감소시켜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가족력

담석증은 때로 가족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유전적 연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3) 과체중과 빠른 체중감소

비만은 담석증의 주요 위험인자로서, 남녀 모두 비만일 때 담석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빠른 체중 감소가 있을 때 담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주일에 1.5kg 이상의 체중감소는 담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4) 식이

식이와 연관성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고탄수화물 식이는 담석증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나이

소아에서는 드물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특히 4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합니다.

6) 콜레스테롤 감소 약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들은 실제로 담즙으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이로써 담석증의 위험은 증가됩니다.

7) 당뇨

당뇨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중성지방이라 불리는 지방산 수치가 높은데, 이는 담석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담석과 관련된 인자로 ‘4F’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여자(Female), 40대 이상의 나이(Forties), 비만(Fatty), 임신(Fertile)입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이 남자보다 여자에서, 40대 이상에서, 비만한 사람에서, 출산을 많이 할수록 잘 생겨서 이 네 가지 인자가 콜레스테롤 담석이 잘 생기는 4F라고 합니다.

담석증의 위험을 가진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여성, 특히 임신 중이거나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 중이거나 여성호르몬 대체제를 복용 중인 경우
  • ˚ 60세 이상의 사람
  • ˚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 ˚ 금식하거나 급속하게 많은 체중을 감량한 사람
  • ˚ 담석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 ˚ 당뇨가 있는 사람
  • ˚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증상

담석증의 증상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에서부터 복통, 황달, 발열까지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담석이 담낭관을 따라 움직이면서 담낭관 폐쇄를 일으킴에 따라 담낭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복통(담성산통) 등의 증상이 발생 합니다. 담성산통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특히 기름기 많은 식사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밤 동안에도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담성산통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 5시간 이상 지속되는 통증
  • ˚ 오심과 구토
  • ˚ 열 또는 미열 또는 오한
  • ˚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보일 때(황달이 있을 때)
  • ˚ 진흙 같은 회색의 대변

위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담석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담석들을 “무증상 담석”이라 부릅니다. 이런 담석들은 담낭, 또는 췌장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고 치료도 요하지 않습니다. 무증상 담석의 경우 약 50%는 평생 별 이상 증상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진단

1. 복부 초음파검사

담석증은 담낭염으로 인해 진단될 수도 있지만 우연히 다른 검사 도중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담석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담낭 담석은 90% 이상 진단하나, 간내 담석이나 담관 내 담석에 대해서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는 담석을 하얗게 보이게 하고, 초음파의 특성상 담석을 통과하지는 못하므로 담석의 후방에 어두운 음영을 생기게 합니다. 담낭 내 있는 담석은 담낭용종 등의 다른 병변과 달리, 자세를 바꿀 경우 움직일 수 있어, 검사도중 자세를 변경하거나, 호흡운동을 요구할 수 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음과 같은 담석증에 대한 다른 검사들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2. 전산화 단층촬영(CT)

전산화 단층촬영은 인체의 단면 이미지를 만드는 비침습적 방사선 촬영입니다. 이 검사는 담석을 보여주거나 그 합병증인 담낭 또는 담관의 감염과 천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3.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MRCP)

MRI라고도 불리는 자기공명영상은 강력한 전자기장 가운데 환자를 위치시킨 후, 몸속의 수소원자핵이 방출하는 자기공명신호를 수집하여 인체의 단면영상을 만들어 내는 검사이며,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 영어로 MRCP는 MRI를 이용하여 간에서 생산된 담즙이 배설되는 담관과 췌장에서 생산된 소화액이 분비되는 췌관의 영상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4.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담관에서 담석의 위치를 알아보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시행 방법은 약하게 마취시키고 내시경을 목을 통과하여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집어넣습니다. 의사는 내시경을 조정하여 담관 안에 카테터를 넣고 조영제를 주사함으로써 영상을 얻습니다. 이 방법은 문제가 있는 담관과 담석의 위치를 볼 수 있게 도와주며, 확인된 담석은 내시경에 장착된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합니다.

5. 담관 섬광 조영술(HIDA스캔)

담관 섬광 조영술은 환자에게 소량의 무해한 방사성 물질을 주사하여 담낭의 영상을 얻는데, 원리로는 이 방사선 물질이 담낭으로 흡수되어 담낭이 수축하도록 자극합니다. 이 검사는 담낭의 비정상적인 수축이나 담관의 폐쇄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6. 기타 검사

감염증, 폐쇄, 췌장염 또는 황달의 증후를 찾아보기 위해 혈액검사가 수행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심장마비(협심증), 충수염(맹장염), 위궤양, 과민대장증후군, 횡격막탈장, 췌장염, 간염의 증상과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통증 등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시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없는 담석증이 우연히 발견되었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담낭은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은 성인에게 이루어지는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입니다.

무증상 담석이 있을 때, 예방적 담낭 절제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지만 다음의 경우에서 담낭절제술이 권고 됩니다.

- 담낭암의 위험이 높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
- 담낭벽의 석회화가 있거나 도자기형태의 담낭
- 담낭용종이 담석과 동반된 경우
- 3cm 보다 큰 담석이 있는 경우
- 담낭에 선근종증 등이 생겨서 담낭벽이 두꺼워진 변화가 동반된 경우
- 증상은 없지만 총담관 내 담석이 있는 경우
- 장기 이식 수술 예정이거나, 이식수술 중에
- 낫형적혈구성빈혈과 같이 만성적으로 혈구가 깨지는 용혈성 상태
- 비기능성 담낭
- 담췌관 합류이상을 동반한 환자

치료방법은 담석이 담낭에 있느냐, 간 내에 있느냐, 아니면 간외 담도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또한 증상의 유무나 담석의 성분도 치료방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담석 제거방법도, 외과적으로 수술하는 방법부터 결석용해제를 복용하는 것 또는 개복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1. 수술적 치료

거의 모든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으로 이루어집니다. 전신 마취 후에 외과의사는 복부에 몇 개의 작은 구멍을 만들어 복강경 비디오 카메라를 그 구멍을 통해 넣으면 카메라는 복강으로부터 비디오 모니터로 확대된 영상을 보내줍니다. 그러면 외과의사는 그 영상을 보면서 기구를 사용하여 담낭을 간, 담관과 다른 구조물로부터 조심스럽게 분리하고, 그런 다음 담낭관을 자르고 작은 구멍 중 하나(보통은 배꼽구멍)을 통해 담낭을 제거합니다.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후 회복은 보통 병원에서 하루 이틀이면 되고, 정상적인 활동은 집에서 며칠 휴식 후에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10-20cm의 절개를 필요로 하는 개복 수술보다 환자는 통증이 적고 합병증도 더 적습니다.

만약 검사에서 담낭에 심한 염증, 즉 담낭이 감염되어 있거나 또는 다른 수술로 손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개복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복강경 수술 중 이런 문제들이 발견되어 수술 중 절개부위를 더 크게 해야 할 경우 개복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개복수술로부터의 회복은 병원에서 3-5일, 집에서 수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개복수술은 담낭 수술의 약 5%에서 필요로 합니다.

담낭 수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담관의 손상입니다. 손상된 총담관으로 담즙이 샐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위험한 감염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은 손상은 때때로 비수술적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큰 손상의 경우는 좀 더 심각해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내시경적 치료

만약 담석이 담관 내에 존재한다면 담낭 수술 전 또는 담낭수술 도중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이용하여 담석의 위치를 알아내고, 동시에 내시경을 통해 담석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담낭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수술 후 수주, 수개월, 심지어 몇년 뒤에 담관 내 담석을 진단 받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및 내시경적 담석제거술로 성공적으로 담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경구적 담석용해제 치료

담석에 대한 약물 치료는 담즙산의 유래 성분인 우르소디올(상품명:우루사)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담석의 주성분이 콜레스테롤 담석이고, 소화 장애나 상복부 불쾌감 등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 또한 크기가 5mm 미만으로 작은 경우 시도하여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부작용으로 약한 설사, 복통, 복부 불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직접 담석 용해 치료

이 실험적인 치료 술기는 콜레스테롤 담석을 용해시키기 위해 담낭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것으로 이러한 방법은 수일 내에 몇 개의 담석을 녹일 수 있지만, 그것이 자극과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5. 담석증의 합병증 치료

1) 급성 담낭염

급성 담낭염은 증상이 있는 담석증 환자의 10% 정도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은 담낭관의 완정한 폐쇄로 생깁니다. 만약 급성 담낭염의 진단이 늦어질 경우 괴저담낭염, 담낭 천공과 담즙복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급성 담낭염의 진단은 임상적인 의심과 진단적 영상검사(초음파검사와 복부 CT)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급성 담낭염시 수술시기에 대한 정확한 지침은 없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즉각적인 수술과 지연 수술에서 수술 후 담도 손상 등 합병증에서 차이가 없으며, 지연수술시 입원기간의 연장고 급성 담낭염의 재발 등이 발생하여 가능한 조기 수술이 원칙입니다.

급성 담낭염 환자가 전신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다른 수술에 따른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 환자는 내과적으로 수액과 항생제, 진통제로 치료하며, ‘경피적 담낭배액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시술은 시술 후 5일 이내에 80%의 환자에서 임상적 호전을 보여줍니다.

2) 총담관 결석증

담석은 담낭 내부의 생성 장소에서 이동해서 담낭관을 통과해 총담관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15% 정도가 담낭 담석과 함께 총담관 결석증을 가질 수 있는데, 이총 담관 결석들 중 다수(73%)는 특별한 문제없이 십이지장으로 저절로 배출됩니다. 총담관 결석을 가진 환자는 담관의 확장, 간기능 검사 수치의 상승과 함께 담통, 담낭염 또는 췌장염을 동반할 것입니다.

총담관결석의 치료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담낭 제거와 잔존 총담관결석의 제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담관결석의 치료에는 두 가지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한번에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절제술과 총담관결석 제거를 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먼저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을 통해 수술 전에 총담관결석을 제거하고 뒤이어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주로 담관의 직경 및 담관결석의 크기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3) 담석 췌장염

담석은 총담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십이지장의 유두부에 일시적으로 끼여서 급성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석 췌장염이 한번 생기면 재발이 흔한데,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고 퇴원한 환자의 61%에서 재발성 췌장염으로 재입원하게 됩니다. 또한 담석 췌장염으로 첫 입원 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재발성 담석 췌장염이 있은 후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좀 더 많은 합병증(폐렴, 상처감염, 심근경색)과 더 긴 입원기간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담석 췌장염으로 입원한 동안에 담낭절제술을 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담석 췌장염이 있는 경우 너무 조기에 담낭절제술을 하는 것은 예후에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이유로 국제췌장학회에서는 담도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췌장염의 호전과 임상적인 회복을 기다릴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담석 췌장염의 합병증을 줄이는데 대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의 역할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한 연구에서 보존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72시간 내 ERCP를 수행한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전체 합병증과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ERCP는 모든 담석 췌장염 환자에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폐쇄성 황달이나 담즙 정체가 있는 환자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방

담석증에서 식사요법의 목적은 담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담석증에서 생길 수 있는 동통 발작을 예방하거나, 치료 후 담석증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요법과 담석이 있는 경우의 식사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

담석증은 서구화된 식사 형태보다 한식 형태, 즉 매 끼니 가능하면 밥과 3-4가지의 반찬을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식사 내용이 좋더라도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한다면 이 또한 담석증의 원인을 제공하므로 본인의 체격에 알맞은 적당한 분량의 식사를 하거나 결식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생활수준이 증가하면서 외식이 잦고 그로 인해 자연히 기름이 많고 섬유소가 적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는데, 이 또한 담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식 시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으로는 계란 노른자나 오징어, 새우, 내장류, 장어 등이 있으며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요법은 콜레스테롤 담석 환자에게만 해당되며, 색소성 담석에서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말고 육류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간내 담석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도 잘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2. 담석증이 있는 경우의 식이요법

담석증을 치료 중인 경우에는 우선 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사요법이 필요하므로 다음의 식사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통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식사요법은 담석 성분에 관계없이 모든 담석에 적용됩니다.

담석증 증상이 급성으로 발생하여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지방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음식 조리 시 지방(기름,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 샐러드 드레싱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육류는 저지방 어육류(동태, 조기, 대구, 병어, 살코기 등)로 선택하고, 하루 섭취량은 150g 미만으로 줄입니다. 장기간 동안 지방 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영양상태가 나빠져 오히려 건강에 해로우므로 증상이 호전되면 조리 시 기름(하루 15g)을 적당히 사용하고, 어육류 또한 하루 200-250g 정도로 늘려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증상이 악화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폭음, 폭식, 자극성 식품(술,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대상별 맞춤정보

1. 임산부의 담석증

임신 중인 여성에서 증상이 있는 담석증이 있을 경우, 경정맥 수액치료와 진통제를 주는 내과적 치료가 담도 증상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임신 중 담낭절제술을 받은 후 모태와 태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연구가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임산부에대한 내과적 치료와 조기 담낭 절제술을 비교한 연구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임산부에서 수술적 치료는 재발성이거나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지속적인 담도 통증이 있거나 담석증과 연관된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서 임신 초기와 말기를 피해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간경화증 환자의 담석증

간경화증 환자가 무증상 담석증이 있는 경우 주의 깊게 감시되어야 합니다. 일단 담석증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했을 때, 대상성 간경화증 환자는 담낭 절제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간경화증 환자와 간경화증이 없는 환자의 담낭절제술의 결과를 비교한 여러 연구에서도 간경화증 환자는 사망률에 있어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간경화증 환자에서 간출혈과 새로 생긴 복수와 같은 전체적인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비대상성 간경화증 환자에서 담낭절제술에 관한 연구는 유의한 결과는 아니지만 높은 사망률이 보고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비대상성 간경화증 환자의 증상이 있는 담석증은 좀 더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런 치료는 담낭절제술을 하기 전 간기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담낭은 꼭 필요한가요?

다행히도 담낭은 없이도 살 수 있는 장기입니다. 간은 정상적인 식사를 소화시킬 만큼 충분한 담즙을 만들어 내며, 만약 담낭이 제거되면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는 대신에 간으로부터 배출되어 간담관과 총담관을 거쳐 직접 소장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되면 담즙은 소장으로 더 자주 내려가고 그로인해 약 1% 사람들에서 더 무르고 잦은 배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은 보통 일시적이며, 그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담낭이 없으면 담석이 다시 생기지 않나요?

담낭이 없어도 담즙이 내려오는 길인 담도에서 담석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담낭 절제를 받은 사람의 1% 에서 담도 결석으로 재발하는 이유입니다.

3.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담석이 잘 생기나요?

멸치, 시금치 또는 칼슘제제 같은 것을 먹는다고 담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위한 칼슘제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피하지 않도록 합니다.

4. 담석을 예방하거나 담석에 좋은 식생활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담낭 절제 후 담석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고른 음식물을 섭취하며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은 담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해지지 않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담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물을 많이 먹으면 담석이 빠지나요?

요로결석과 달리 담석은 물을 많이 먹는다고 빠지지 않습니다. 담석증은 신장(콩팥)이나 요도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6. 담낭에 담석이 있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담석은 있으나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담낭을 가지고 있으며 증상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일 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를 통해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담석증이 암과 관계가 있나요?

담낭 담석의 경우 담낭벽이 석회화될 경우 담낭암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담낭 담석 중 2.5-3cm 이상의 거대 담석을 오래 두면 담낭암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담낭 담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 일부에서만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담낭 담석을 암이 겁난다고 하여 담낭을 무조건 제거하지는 말고 이해득실을 따져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담도 담석은 담낭 담석과 달리 무증상으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일단 증상이 발생하면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치료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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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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